A 김문수, 서울서 경제·교육·외교정책 행보…수도권 표심 공략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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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등 개정 의사 밝혀…스승의날 '교육 공약' 발표 美대사대리 만나 한미관계 현안 논의…신도림역서 출근길 인사

김문수, 서울서 경제·교육·외교정책 행보…수도권 표심 공략

2025. 05. 15 by 동양일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에서 정책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협의회'가 'AI(인공지능) 시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연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강연회에서 기업 경영인들이 고충을 호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며 법 개정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교원조합으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받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교육감 선출방식을 주민직선제에서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교육 현장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학창 시절) 집이 좁아 공부하기 어려웠는데, 선생님께서 방과 후에도 교실에 남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고, 그래서 시골에서 대구로 유학 올 수 있다"며 "(선생님들은) 오늘날의 저를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학원보다는 학교가 더 존경받고 사랑받고 아이들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면 학원 비용 절반으로도 (학교 교육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서울 중구의 주한미국 대사관저에서 조셉 윤 대사 대리와 오찬 겸 회담도 진행한다.

이날 회담에서는 트럼프 2시 행정부의 통상·관세·안보 문제를 포함해 한미 관계에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가 이처럼 경제, 교육,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 행보를 보인 것은 지역 정서가 옅고 정책 감수성이 높은 수도권 유권자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가 지난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래 하루 일정 전체를 수도권에서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개시했던 김 후보는 이후 충청·대구·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해왔다.

김 후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에도 나섰다.

김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고, 시민들과 악수하고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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