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재명 45%·김문수 38%·이준석 8% 지지 < 선거 < 정치 < 큐레이션기사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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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청주 여론조사, ‘캐스팅보트’ 충북 이재명 앞서
이 ‘청주·북부권’·김 ‘중남부권’ 우세···13% ‘바꿀수도’

이재명 45%·김문수 38%·이준석 8% 지지

2025. 05. 26 by 지영수 기자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오는 28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금지되는 가운데 역대 선거 ‘캐스팅보트’ 지역 충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충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5%로 김문수(38%) 후보보다 7%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우세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한자리수(7%) 차이로 매섭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세대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18~29세(28%), 30대(47%), 40대(67%), 50대(61%)에서 우세했다. 김문수 후보는 60대(55%)와 70대(65%)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28%) 후보는 18~29세에서 김문수(20%) 후보에 앞섰다.
응답자 중 86%는 ‘계속 지지할 것’, 13%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18~29세(32%)와 30대(21%)에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이재명 후보는 청주권(47%)과 단양·제천·충주 북부권(45%), 김문수 후보는 괴산·보은·영동·옥천·음성·증평·진천 중남부권(44%)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58%) 후보가 김문수(30%) 후보보다 28% 높았다. 이준석 후보는 3%에 그쳤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43%)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덕성’(26%), ‘공약과 정책’(23%), ‘소속 정당’(5%) 순이다.
자질과 능력을 기준으로 선택한 유권자 중 62%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으며, 도덕성을 꼽은 유권자의 57%는 김문수 후보, 공약과 정책을 꼽은 유권자의 46%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오는 6월 3일 투표 참가에 대해선 90%가 ‘반드시 투표’, 8%가 ‘가능하면 투표’ 의향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7%,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며, 1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4%)과 ‘모름·무응답’(3%)이 7%로 집계돼 남은 선거 기간 중 소수의 이동이 전체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에 돌입하며 부동층을 포함한 막판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22~23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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