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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방문 모습 보고 오고 싶었다”···대선 관련 언급은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 박정희·육영수 생가 찾아

2025. 05. 27 by 지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모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와 모친 고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잇달아 찾았다.
이번 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외부 행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친 생가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 모친 생가로 이동해 육 여사 영정에 헌화한 뒤 구석구석 둘러봤다.
생가 주변에는 수백명의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 등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등을 연호했고, 일부는 생가 입장을 통제하는 경호 인력과 승강이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따뜻하게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생가를 둘러보고 나오던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어머니는 항상 검소하시고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신 분”이라며 “(이곳에 오면) 그런 가르침이 떠오르면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문수 후보 지원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24~2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박정희·육영수 생가를 잇달아 찾았고, 박 전 대통령과 만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통령도 화답하며 우회적으로 김 후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부친 생가를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을 향해 “며칠 전 김문수 후보께서 아버님 생가와 어머님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부친 생가를 마지막으로 찾았고, 지난해 8월 14일 육 여사 서거 50주기를 하루 앞두고 옥천 생가를 12년 만에 방문한 바 있다. 지영수·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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