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3일 오전 6시를 기해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소마다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연령층의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투표 개시 전부터 긴 줄이 만들어지는 곳도 있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청주여고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 김모(54)씨는 "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왔다"며 "최근의 모습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언론에 비친 행보 등을 지켜보며 후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내기 유권자'인 고등학교 3학년생 이모(19)양은 서원구 사창동에서 투표를 마친 뒤 "첫 투표여서 떨리고 설렌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줄 것 같은 후보에게 한표를 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투표소에서 만난 많은 유권자가 팍팍한 경제 사정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청주시민 정모(26)씨는 "경제가 안 좋고 청년들 취업도 어려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이번엔 제발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하소동 용두초등학교에서 주권을 행사한 직장인 최모(35)씨는 "오늘도 출근해야 해 투표장에 일찍 나왔다"며 "대통령이 누가 되든 국민이 잘 살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