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충북지역 정당이 승자와 패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견인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문을 활짝 열어준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북도민과 ‘진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이번 승리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의와 퇴행의 길을 멈춰 세우고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개혁의 열망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모아줬고 그 중심에 충북도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진짜 충북’,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무거운 민심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 대통령이 약속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유능한 민생 정부’를 실현해 나가는 데 충북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는 변화, 눈앞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국민의 엄중한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힘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뼈아픈 성찰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힘은 “선거는 끝났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계속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충북공동선대위는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노당 충북공동선대위는 대선 결과 논평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회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권영국 민노당 후보의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전환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노당은 “전국 득표 34만4150표(0.98%), 충북 득표 1만169표(0.96%)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세상을 염원하는 광장의 목소리”라며 “이 목소리에 화답하는 진보정치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