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전술’이라는 것은 후퇴를 해야 하는 경우 적에게 물자나 무기 등을 제공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두 불태우는 것을 말한다. 불태우는 것으로 적에게 피해는 주지 못하더라도 도움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역병이 돌았을 경우 즉 전염병이 창궐 했을 때도 이와 같은 전략이 큰 효과를 본다.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의 인자는 예전에 거의 그 존재자체를 감별하기도 힘들
봄,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그 자리를 채워나가는 것이 해가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은 물론 동물들도 봄, 가을 보다는 점점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이 힘든 계절을 떠나서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다. 그래서 이들도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개는 겨울잠을 자지는 않지만 그들 나름대로 겨울을 준비한다. 그래서 여름 내내 듬성 듬성 했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지만 건강하게 살만 찌면 좋겠지만 강아지들에게 꼭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추석전후로 사람들은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 년 중 최고로 좋은 시기로 생각하지만 강아지들에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일이 추석을 전후로 일어난다.한해 농사를 수확하는 시기다 보니 우선 먹을 것이 넘쳐난다.아울러 사람들의 인심도
여름 특히 장마철에 개에게 올수 있는 여러 질병 중 피부염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또 그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습기가 증가하고 기온이 높게 상승하는 장마철에 잘 발생하는 피부염은 곰팡이가 원인이 되는 습진이나 무좀이다.곰팡이의 종류도 말라세지아, 효모, 사상균 등 매우 다양하다.곰팡이 피부염에 걸리면 4주에서 많게는 8주 동안 곰팡이 약을 먹어야한다.조금
비숑프리제는 프랑스 원산지의 애완견으로 프랑스의 국민 반려견으로 유명하다.한국에서도 요즘 동호회 중심으로 많이 보급이 되었고 그들의 품성과 외모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비숑프리제는 푸들과 말티즈 등을 교차 교배하여 개량 되었고 1970년에 견종으로 인정을 받았다.필자의 병원에 비숑프리제가 특별히 많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동물들의 돌발행동가족의 일원으로 강아지를 입양 받아서 반려견으로 키우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서열에 있어서 사람이 우선이고 당연히 강아지는 마지막 일 것 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서열은 철저한 동물의 규칙을 따른다. 힘으로 강아지를 제압하여 때리거나 못살게 굴어도 강아지가 무조건 복종을 하지는 않는다.동물도 나름대로 자기의 방식으로 분풀이를 한다.새로
레이 라는 비숑 프리제 강아지가 분양을 받았는데 점액 변을 본다고 상담이 들어왔다.분양 받은지 며칠 되지 않은 강아지가 아프면 여러모로 걱정이 앞선다.변 상태는 강아지의 중요한 건강의 지표가 된다.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변이 좋고 식욕이 정상이라면 건강상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한다.물론 그렇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변이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마지막에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실내에서 생활하던 강아지가 야외로 나가게 되면 보호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주말이 되면 유원지나 공원에 상춘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강아지를 동반한 사람들도 해가 갈수록 늘어가는 듯하다.하지만 불청객이 있다.요즘 살인 진드기 때문에 모처럼 주말이나 휴일을 맞이하여 강아지랑 산책을 하려해도 걱정이 앞선다.중국에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들이 많이 있다.특히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삶의 한 일부가 되어가고 있는듯하다.하지만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는 생명을 위협하기 까지 한다.지난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포유류는 어미 뱃속에서부터 면역항체를 일부를 받고 나머지는 초유를 통해서 획득 한다.즉 어미의 면역력이 새끼에게 바로 전달되는 시스템이다.그러므로 백신이나 구충은 새끼보다는
충주에서 씽크대 공장을 하는 분의 진돗개가 목의 염증으로 수술을 받았다.누구에게나 3년 된 숫 진돗개를 다룬다는 것은 쉽지 않다. 수술을 하고 며칠간 그 공장에까지 가서 수술 후 처치를 해주기로 했다. 수술은 큰 무리 없이 잘 되었으나 후처치가 문제였다. 다음날 후처치를 하기위해 공장을 방문했다.수술한 진돗개 장군이가 최선을 다해 짖고 있었다. 진돗개는 그
환절기의 호흡기 질환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많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교차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호흡기 질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큰 일교차에 따르는 그 온도 적응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런 현상이 누적 되면 면역이 떨어지고 호흡기 질환들이 찾아오게 된다.한의학에서 12 경맥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아직 벚꽃도 피지 않은 봄에 웬 열사병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 하실 것이다.요즘 충주의 낮 기온이 24도 그리고 차 안 온도가 30도를 넘나든다.차 안의 공기는 순환이 안 돼 순간 온도가 열사병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까지 오른다. 주의가 필요하다.며칠 전 한분이 차를 세워놓고 창문도 약간 열어 놓으셨단다. 그리고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하지만 차 안
동물병원을 하다보면 특별한 약속을 잡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언제나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얼마 전 성당에서 큰 행사가 있었다. 부활절이다. 필자도 가톨릭 신자로서 성지주일날 좀 일찍 성당에 가서 성가대 연습을 해야 했다. 그날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기 전 성당 마당에서부터 미사가 시작되는 좀 특별한 날이었다.아침에 성당 갈 준비를 하고 있
“아저씨 우리 해피 왜 밥 안 먹어요?”수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아저씨라는 호칭을 싫어한다. 그러니 고민해 보고 쓰길 바란다.그리고 전화로 상담하는 것은 좋은데 요령도 없이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예를 들어 밤에 강아지를 분만 하는 경우 새끼를 낳는 과정이 걱정되고 또 궁금하다고 중계방송 수준으로 새벽 3~4시까지 전화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그래
충주에서 옷가게 하시는 분이 금비라는 말티즈 암놈을 키우시는데 이 녀석이 임신을 했다.이 금비 주인은 제왕절개를 하지 않고 애기를 받고 싶어 했다.그래서 초음파와 교배날짜를 체크해서 분만 전후로 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두 마리를 임신했고 그중 한 마리는 역산(머리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꼬리부터 나오는 분만)이었다.개의 자궁은 영어의 Y 자 형태로 되어있어
지난번에도 개의 수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그렇다 모든 생명체는 수명이 있다. 그리고 그 수명까지 얼마나 건강하고 밝게 그리고 서로가 의지가 되어주는 진정한 반려견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리라.필자도 지난 1995년에 개원을 하다 보니 몇 해 전 부터 수명이 다 된 개 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마음이다. 애완견을
서열이 무엇인지 군대에 다녀온 분이라면 다 알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고생을 겪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동물에 있어서도 서열은 더 엄격하고 철저히 그리고 자연선택적인 방법으로 정해진다.재미있는 사실은 동물과 사람이 섞여 있는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점이다.서열은 음식으로도 정해지는데 서열이 높은 놈이 맛난 음식을 가장 먼저 맘껏 먹을 수 있다.만일 집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에게도 수명이 있다. 물론 각각 천차만별로 하루살이부터 천수를 누린다는 거북이까지 많은 차이를 보인다.그러므로 개에게 있어서 한 살이 사람의 한 살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개의 수명은 15년으로 사람나이로 환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개의 첫 일 년은 사람나이 20살에 해당되며 두 살부터는 5년씩 증가되는 것으로 계산한다.그러므로 7
지난주에 일하는 소 이야기 (1)이 보도되자 몇몇 분들이 그 내용에 대해 간단한 의견들을 보내주셨다.그중 과연 그 정도로 오래 장수하는 것이 가능 하느냐에 대한 부분이다.결론부터 말한다면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이고 실제로 필자가 그 소를 본적이 있다.기억에 남는 그 모습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뿔의 길이가 길어지고 틀어져 얼굴 쪽으로 흘러 내린 듯한 모습이다
얼마 전 오래전부터 거래를 해왔던 할아버지 집에 왕진을 가게 되었는데 진료를 마치고 차를 한잔 주신다고 하셔서 방안으로 들어가 과일이랑 차를 한잔 마시게 되었다.연세가 팔순이 넘으셨어도 정정하신 모습을 보고 장수 하시겠다며 조금씩이라도 일을 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시겠네요 라고 말을 했더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래요그 이야기 내용은 다음과 같다.약 4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