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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역 지도자로서 잘 사는 문화향부론을 위한 CEO형 정책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지역 정책은 지역 발전의 원동력과 지역 민주주의의 선도하는 디딤돌 구실을 한다. 지역소멸론의 위기는 충청권 시군에 대체로 해당된다. 향후 지방소멸의 심각성과 영향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찾되 지역 특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대비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지역문화론과 지역 살리기 화두가 반복된다. 관련하여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가장 먼저 들고 나온다. 모두 진정성이 없다. 그 중 ‘문화자치’ 영역은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와 시민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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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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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니체는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실패일 것’이라고 말했다.내게도 음악은 비교적 그런 편이다. 지난 주말 그렇게 갈증을 느끼던 음악에 푹 빠졌다. 일생에 몇 번 볼 수 없을 음악회를 연이어 두 개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외지가 아닌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청주에서, 그리고 같은 공연장에서 연이어 볼 수 있었으니 호사도 이만저만한 호사가 아니었다.음악회를 소개하자면 하나는 박영희(77) 작곡가가 최양업 신부의 삶을 그린 오페라 ‘길 위의 천국’ 이었고, 또 하나는 베이스 연광철(56) 성악가의 독창회였다. 두 공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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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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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누구에게나 ‘비주류’ 또는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시간이 있다.세상은 매우 가파른 속도로 바뀌고, 그 속에서 요동치는 경쟁의 질서는 주류와 비주류를 금방 뒤바꿔버리기 때문이다.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깊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하지만 미안하게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창의적’이라거나 ‘위대하다’는 수식어구를 달기에는 부족할지 모른다.외부 기준에 예민한 사람들은 타인의 인정을 통해서만 자기 존재 가치를 깨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자신이 진정 삶의 주인인 사람은 오히려 이방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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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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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미국에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라는 대학 평가사가 있다. 이 회사는 원래 국내 뉴스를 다루는 1933년에 설립한 United States News와 국제 뉴스를 다루는 1946년에 설립한 World Report가 1948년에 합병한 회사로서 1983년 “America’s Best Colleges”라는 보고서 발간을 통해 대학 순위 발표를 시작했다. 이 보고서에 따른 대학 순위는 미국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아예 세계 대학 순위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대학을 평가하는 지표로는 동료 평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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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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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크기나 길이 등을 위해 미터단위를 사용하는 것은 계산해 내는 사람이나 이를 읽는 사람에게 별 의미가 없는 작업이다. 149,597,870.696km라는 수가 있고 이 숫자에 206,000을 곱해서 약 30,817,161,426,000km라는 숫자를 만들어 보자. 보통의 세상에서 이것을 읽는 의미도 별로 없을뿐더러 이를 읽는 사람조차 찾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숫자는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이며. 이를 1로 규정한 것이 천문단위(AU)다. 지난 6월 18일 아침 미국 메릴랜드주의 중앙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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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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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4조 3,10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하였고 의약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소식. 2020.08.04. 발표) 최근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1) 국산 신약의 생산 증가, 2) 의약품 수출의 지속 성장 3)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 2조 6,0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도 신약의 비중이 높아지고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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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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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19회 충북 소극장 연극제가 시작되었다. 지난해부터, 충청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소극장 연극제는 11월의 홀수 데이(Odd Day)에 무료로 연극을 관람하는 것으로 컨셉이 명확해졌다. 이는 예술가들에게도 관객을 맞이해 준비할 시간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홀수 데이에 연극을 무료로 보기”라는 컨셉으로 일정과 시간 등이 확고해지게 되면서 홍보적인 측면도 강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제19회 소극장 연극제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홀수날에 공연을 진행하여 총 7편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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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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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그날은 일요일이다. 또래아이들과 삼청공원엘 놀러갔다 오는 길이다. 팔판동의 신익희관저를 지나려는데 사람들이 신익희관저 정문 옆 벽에 있는 게시판에 웅기웅기 몰려서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그때가 저녁 무렵이었다. 여느 때는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상타 여기고 사람들(어른들)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게시판에 종이가 붙어 있고 거기 까만 글씨가 보였다. ‘오늘 자정을 기해 이북에서 남한으로 쳐들어와 남쪽으로 밀고 들어오니 휴가 나온 국방군들은 빨리 귀대하여주기 바란다.’ 는 내용이었다. 어른들이 수군거리고 우리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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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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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무 화려한 시절이다. 꽃 같은 아름다운 잎새들, 여름은 갔다.고 마음이 수긍한다. 가지마다 푸르던 때는 모양으로나 구별되더니 저마다 잎들이 간직했던 여러 색을 장쾌하게 내보이는 시절이다. 푸른 계절을 지내고 난 노랗고 붉은 잎들은 일몰처럼 장엄하다. 이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잎새들은 또 한 가지 색, 갈 빛으로 서서히 바뀌겠다. 이 시절 하늘은 파랗게 텅 비어간다. 먼 데서 몽글몽글 하다가 점점 커져 소란스럽도록 희고 소담한 구름이 창공을 둥둥 떠다니던 설레는 여름날은 갔다. 산봉우리들을 높다랗게 연결하는 새길을 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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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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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유한은 통신사 일행을 따라 제술관 신분으로 조선 1719년 (숙종 45)) 4월 11일부터 이듬해 1월 24일까지 261일 동안 일본에 다녀온 견문을 기록한 사행 일기(使行日記)인 해유록을 남겼다. 조선통신사 관련 일본 기행문 수십 종 중에서 특히 해유록은 문장이 유려할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일본의 국토 · 산천 · 기후 · 역사 · 도시 · 풍습 · 산업 · 의복 · 음식 · 가옥 · 인물 · 관제 · 병제 등 모든 분야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어, 당시 일본으로 사행을 떠나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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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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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 가을인가? 가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붉은색 주황색 연분홍색의 단풍나무와 노란색의 은행나무가 떠오른다. 그리고 가을편지도 생각난다. “가을에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라는 가을 편지가 마음으로 연결이 된다. 세상의 사계절은 각자 선호하는 계절이 다르지만 여름과 겨울은 호불호가 뚜렷하다. 하지만 봄과 가을은 대부분이 선호한다. 특히 가을은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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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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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핼러윈데이로 떠들썩했던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11월이 시작됐다. 11월은 단풍이 정점을 찍고 찬바람에 하나둘 낙엽이 되어 뒹구는 시기다. 가톨릭 전례력으로 11월은 ‘위령성월’이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위령의 날’이 오늘이다. 이 시기에 걸맞은 라틴어 격언이 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와 ‘카르페 디엠(Carpe Diem)’, 그리고 ‘아모르 파티(Amor Fati)’다. 메멘토 모리는 자신이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겸손하게 살라는 의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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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1.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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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삶의 고장으로서 충북이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지방소멸론에 따른 주장인데, 이에 관해서 논쟁이 있지만, 마스다 히로야의 책 「지방소멸」 이 2015년 국내에 출간된 뒤로 이 담론이 확산되어 정책 일선에서도 통용되고 있다.감사원이 2021년 8월에 발표한 저출산고령화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117년이 되면 전국에서 8개 곳을 제외한 221개 시·군·구가 모두 인구소멸 고위험단계에 처하게 된다고 한다. 당연히 충북도도 여기에 속한다. 한 세기 후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고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지방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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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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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포석 문학이 위대한 점은 그가 망명 생활 10년(1928~1938) 동안 개인 창작은 물론, 교육을 통해 한글문학의 씨를 지속적으로 뿌리며 후진들을 양성했다는 것이다. 이 제자들은 포석 사후 한국 근현대문학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 문학의 후예로서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북한과 연변까지를 포함한 고려(조선)인 문학의 전통과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강태수, 조기천, 태장춘, 한진, 유일룡, 김해운, 전동혁, 김중손, 이은영, 정상진, 연성용, 김세일, 한 아나톨리 등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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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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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흩어진 유산을 시간이나 테마로 돌아보는 탐방코스가 마련되고 옛 문화를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되는가 하면 조상들의 기술을 전수하고 체험하는 역사공간이 생기고 있다.주5일제 가족중심 역사나들이가 늘고 향토사에 밝은 시니어층의 활발한 토박이활동 및 문화재야행 등 역사축제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톱뉴스에 줄곧 ‘역사’가 등장하고 있다.역사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어려운 역사강연까지 인기를 끄는가 하면, 관련 공연, 연극, 영화가 무대에 올려지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우려는 각 지역 역사축제는 갈수록 큼직하게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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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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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국 미술 시장이 활황이다. 일전의 칼럼에서 한국 미술시장의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2019년 한국 최대 아트페어 KIAF가 150억의 매출이었으나 부산 대표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350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2020년 코로나로 개최 되지 않은 KIAF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 까지 열렸는데 올해 거래금액은 역대 최대 650억원을 상회한다고 한다. VIP 티켓이 30만원 가량으로 어떻게 구하는 지조차 쉽게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지난번 보다 4배 이상의 거래 금액으로 10월 13일 VVIP오픈 첫날 3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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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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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2년 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보러 온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정말 좋다”, “볼 것 많다”와 같은 류의 감동과 상찬의 말이었다. 또 수적으로는 훨씬 적었겠지만 그때 들은 뒤 지금까지 깊이 새겨둔 질문이 있다. “이게 공예인가요?” 일반적인 조각이나 설치 심지어는 회화나 미디어 작품 앞에서 혼잣말처럼 툭툭 던지던 이런 말들에 대한 필자의 반응은 “그래요. 공예는 아니지만 볼거리가 많아 좋잖아요”였다. 또 “요즘 공예의 장르적 경계가 좀 ...”과 같은 거의 얼버무리는 수준의 변명이었다.그러면서 필자는 깨달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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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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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가을 색으로 온 산야가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청명한 날이 계속 되지만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 이제 겨울 채비를 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 19로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너나 할 것 없이 지쳐가고 있다. 지쳐가는 일상에서 새롭게 일상을 다시 살아갈 힘이 필요한 시간이다. 이 어려움 속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주는 소식 하나, 지난주에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가 예정돼 있어 정말 많은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한 시간이었다. 국민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무엇보다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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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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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글날 어간에 나온 신문기사에서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어 낱말 스물여섯 가지가 새로이 등재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대박, 먹방, 김밥, 반찬, 불고기. 갈비, 잡채, 한류 등등. 중학교 다닐 때까지 일본말을 참 많이 썼다. 도시락을 벤또, 젓가락을 와리바시, 쟁반을 오봉, 웃옷을 우아기, 바지를 쓰봉, 우유사탕을 미루꾸, 아버지가 일하시는 건축현장에서는 데모도, 사모리, 아시바, 오야지 등, 우리가 일본 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삼십 여년 어간이었기 때문인지 여전히 그 잔재가 지독하게 남아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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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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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법은 법으로서의 권위가 있어야 한다. ‘이랬다 저랬다’ 한다든지 ‘유전 무죄’ ‘무전유죄’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국가지도자는 지도자로서의 권위가 있어야 하고 스승은 스승으로서, 그리고 부모는 부모로서의 권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시대는 권위를 잃어버렸다. 스스로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했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도 강해서 참된 권위를 살리는 일을 소홀히 했다. 오히려 권위를 권력을 통해 지키려 했기에 그 부작용 또한 컸다. 지금은 참된 권위를 회복하는 데 마음을 써야 할 때다.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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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0.20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