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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일반적으로 양액을 이용해 재배하는 수직농장은 1957년 덴마크의 크리스텐센 농장에서의 새싹채소를 생산한 것이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북유럽에서는 계절에 따라 일조시간이 매우 짧아지기 때문에 보광형 식물생산이 이전부터 이뤄졌으며, 이를 기초로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고도의 원예기술이 발전해 온 역사가 있다.일본에서의 수직농장 연구개발은 1974년 히타치제작소 중앙연구소에서 시작됐고, 우리나라는 그 이후에 도입됐다.수직농장은 완전제어식과 태양광을 이용한 것이 있는데 완전제어식 농장은 완전히 분리된 폐쇄 공간에서 완전히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3.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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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얼마 전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제는 스마트한 일상이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 우리의 보편적인 일상생활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출국 전엔 앱으로 항공권을 구매했고, 해외 공항에 도착하니 그 앱의 일부 기능은 자동으로 ‘해외 차량호출’ 버튼으로 바뀌어 있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한글로 입력했더니 택시가 호출됐고 한글로 위치를 입력하면 그 나라 언어로 상대방에게 바로 전달돼 꼭 한국 사람과 채팅하는 것처럼 의사소통이 가능했었다. 이러한 일상의 편리성은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누군가의 상상과 노력으로 가능해졌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3.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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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해마다 이맘때면 농촌에서는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연기가 마을 여기저기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이 해충 발생을 줄여준다고 믿는 관습적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밭두렁에 서식하는 월동 곤충류 중에서 농사에 유익한 곤충이 차지하는 비율이 80~97%나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논, 밭 주변의 영농잔재물 등을 깨끗이 소각하여 미관을 보기 좋게 하는 효과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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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우리나라 곤충산업은 농업에 있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 가지고 있다. 곤충은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군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곤충은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식물의 수분과 영양소를 보호하며,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곤충은 고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인간의 미래 식량과 축·수산 사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곤충산업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곤충은 농업에서 가장 대두되고 있다. 곤충은 산업적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3.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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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근 기상이변 등 농업환경의 악화와 미래 농업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직농장이 주목 받고 있다. 수직농장은 지역이나 기후조건에 상관없이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을 최적으로 만들어 연중 농산물을 계획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농업기술로서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생산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수직농장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로 세계적으로 보아 인구증가, 농경지 감소 등에 따른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경지는 도시화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2.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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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난 설 명절에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보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던 것을 뺀 소비자가 많았을 것이다. 과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왜 높아졌는지 궁금해하며 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12월 농민 1238명, 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농업·농촌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도시민 80.5%, 농민 78.1%가 국가 경제에서 농업의 위상이 더 커질 것이라 응답했다. 도시민들은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에 (10점 만점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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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농촌은 하루 종일 바쁘다. 어렸을 적 경운기 모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면 부모님은 벌써 밭에서 일하시고 아침밥 드시러 오시는 중이었다. 이른 아침, 아니 새벽부터 시작되는 고된 하루였던 농촌의 삶이 생각난다.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로 일할 사람이 없어 농업인의 일하는 시간과 강도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울러, 농기계와 농약 등의 사용으로 인한 안전 재해에는 갈수록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농업 분야 산업재해율은 전체산업의 1.4배, 산재 사망률은 2.7배 높다. 또한 농업인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2.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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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귀농과 귀촌은 같으면서도 다른 내용을 안고 있으며, 농촌에서 태어나 어떤 연유로 도시로 나가서 생활하다가 다시 농촌으로 돌아온다는 것에는 같은 것이지만, 귀농이란 농촌 이외의 지역에서 다른 산업 분야에 종사하던 사람이 생계를 목적으로 농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하고자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이며, 귀촌이란 농촌지역에 거주하되 농업 이외의 직업을 갖거나 작은 규모의 텃밭 정도를 가꾸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이들 귀농․귀촌 생활의 장점은 농촌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 수 있기에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낄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1.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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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산업화·도시화로 인구가 감소하던 농촌은 2010년 무렵부터 진행된 귀농·귀촌 활성화와 대도시 주변 농촌지역의 주택·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어가던 추세였지만,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인 인구감소에 따라 농촌에서도 인구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기후 위기 속 불안한 농산물 생산, 청년들의 인구 유출, 고령화 가속, 스마트농업으로의 변화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해결될 모습이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 우리 농촌이 살아가기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청년농업인이 꼭 함께해야 한다.청년농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1.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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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농업 생산에 있어서 비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이다.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농작물의 재배 특성상 주는 것 없이 땅에서 가져오기만 한다면 토양은 척박해지고 생산성은 점차 떨어져 결국은 더 이상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농업으로 인해 부족해지는 토양의 양분 부족을 바깥에서 보충해 주는 것이 바로 비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것도 지나치면 오히려 해를 끼치는 것처럼 비료 또한 토양에 과잉으로 투입할 경우 토양 환경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작물 생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비료는 크게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1.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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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버섯은 열량이 적고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고혈압과 심장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동시에 항암효과, 면역증강 효과, 다이어트 효과 등 성인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기대돼 그 이용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버섯 산업은 몇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첫째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일부 품종에 생산이 편중돼 산업이 정체되고 있다. 종균과 배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생산비는 급증하고 버섯 가격은 하락해 재배 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품종 다변화와 생산비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1.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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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현대사회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로봇이 서빙하고 자동차는 자율주행을 한다. 이러한 첨단기술 적용은 농업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실 내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트랙터와 드론이 자율주행으로 넓은 면적에 농작업을 하는 등 현대화된 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현대화된 농업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인 ‘스마트팜’과 ‘식물공장(밀폐형 스마트팜)’은 비슷한 측면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모두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유사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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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농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며, 고령화율은 도시 보다 3배 정도 높은 47%로 농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업 현장에서는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농업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는 관행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업의 탄소중립, 기후 위기 적응, 스마트화와 디지털화 등 미래 농업을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최소한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더 나아가 미래 농업 실현을 위해서도 농업인력 문제 해결은 무엇보다 시급한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2.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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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이언맨은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히어로물 영화이다. 주인공이 화려한 로봇 슈트를 입고 멋지게 날아올라 악당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열광하고 희열을 느꼈으며 로봇 슈트를 입고 날아오르는 나를 상상하면서 잠이 들곤 했다.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로봇은 어느덧 우리 일상생활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당에서 음식을 날라주는 로봇, 집 청소를 해주는 로봇 등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로봇은 농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농업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고령화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0세 이상 농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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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전국의 각 가정마다 한 해 동안 우리 밥상을 책임질 김장을 준비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환경인으로서 늘 맛있는 김장 김치 뒤에 남아 있을 폐염수가 하천에 방류되는 것이 걱정이다. 도내 절임배추 작목반은 2021년 기준으로 720농가이며, 그 중 괴산군이 569농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한 절임배추 생산량은 연간 2만1992t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폐염수는 연간 1818t이다. 배추절임 과정에서 발생된 폐염수는 하천으로 짧은 시기에 대량으로 버려질 경우 하천 생태계에 위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도에서도 절임배추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2.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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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해충이란 작물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곤충을 말한다. 해충은 종류가 많고 농산물의 교역증가로 외래 해충도 늘어나고 있으며, 살충제의 잔류독성과 약제에 의한 내성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작물 보호에서 대상으로 하는 해충의 범위는 넓게 확대하여 곤충 외에 농작물에 기생하여 피해를 주는 선충류도 포함된다.이와같이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은 다양한 방법으로 작물을 가해하여 외관을 손상시키고 품질과 수량을 크게 떨어뜨린다.무엇보다도 해충에 의한 피해 부위로 병원균이 쉽게 침투해 들어가 다양한 병해를 유발한다.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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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직도 유모차라고 부르세요?”최근 젊은 세대에서는 자녀 유무를 불문하고 ‘유모차’라는 표현에 대해 이슈다. 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한 영화배우가 ‘유모차’라고 언급한 부분이 자막에서는 ‘유아차로 표기됐기 때문이다. 둘 다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어 사용가능한 단어지만 단순히 언어적 표현을 넘어 페미니즘 사상에 대한 논쟁까지 이어질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성평등은 누구나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성별에 근거해 차별 대우를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많은 분야에 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람들의 제반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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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우리나라 농촌 여성은 농가 인구의 절반(50.6%)을 차지하지만 지역사회나 생산조직의 대표성은 매우 적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성인지 통계를 보면 이장 중 여성 비율은 9.4%(2020년 기준), 대표적인 생산자 조직인 농협의 여성 임원 비율은 9.6%(2022년 10월 기준)에 불과하다. 한국농업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지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재산 상황을 보면, 농지, 주택을 가진 여성농업인은 각각 31.4%, 28.5%에 그쳤다.또한 여성농업인은 농업 경력을 제도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 농촌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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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곤충은 우리나라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자원을 대체할 가장 중요한 원료로 대두돼, 현재 국내 많은 정책들이 곤충산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곤충산업은 2019년 405억 규모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국내 곤충산업 비율은 전 세계 대비 4%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국내 곤충 농가는 2018년 1209호에서 2020년 1404호로 늘어났다가 2022년에는 1333호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곤충산업을 어
현장에서
도복희
2023.1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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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변화하고 있다. ‘필(必)환경’이라는 단어가 생활 속에 자리 잡아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환경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하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대세에 따라 식품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으며 식품산업에서는 대체식품과 업사이클링(Upcycling) 식품이 대표적인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대체식품이란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품을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0.3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