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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은 분명한 생물학적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근육량이 많고, 근력이 강하다. 반면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체지방률이 높고, 세밀한 운동 능력과 공감 능력이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다. 남성의 뇌는 공간지각 능력과 논리적 사고 영역이, 여성의 뇌는 언어와 감정 표현 영역이 더 활발하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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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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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직면한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넘어, 앞으로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 인재의 절대량이 감소한다는 구조적 위기를 의미한다. 미래 산업 경쟁은 결국 사람의 역량, 즉 ‘누가 더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평등은 더 이상 사회정의를 위한 담론에만 머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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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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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균형을 넘어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12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제정됐다. 현재 지역민의 구체적 요구와 그 실효성을 담은 특별법의 개정이 발의된 상태다. 충북을 중심으로 인접한 8개 시·도 27개 시·군을 망라하는, 특별법의 해당 지역은 백두대간과 한강 금강을 품고 있어 그간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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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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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금명이가 날아올랐음 좋겠어. 상을 차리는 사람이 아니라 상을 엎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어.”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속 이 대사는 단순히 엄마의 바람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세상의 판을 바꾸고 싶은 모든 사람의 외침이기도 하다. ‘상을 차리는 사람’은 늘 뒤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헌신하는 존재로, 과거에는 당연히 ‘엄마’라는 인식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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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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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이 말은 오늘날 공직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변화와 혁신을 외치면서도 정작 그 변화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우리 행정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적극행정’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적극행정은 단순히 일을 빨리 처리하거나 민원을 친절하게 응대하는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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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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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주에서 열린 한 연극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에 무대 위 여성 인물이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온전히 그려진 작품을 봤습니다.” 이 짧은 한마디는 우리 문화예술 현장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예술은 자유와 창작의 영역이지만, 그 무대 뒤편에는 여전히 성별에 따른 인식의 벽이 존재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3월 발표한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예술인의 평균 예술활동 소득은 약 1055만원으로, 근로소득자 평균의 약 41% 수준에 그쳤다.또한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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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5.11.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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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 우리 정부는 환경과 기후, 에너지 정책을 한데 모은 새로운 부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출범시켰다. 이는 단순히 부서 이름이 바뀐 것을 넘어,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그리고 기후테크특별법 등 새로운 법안을 통해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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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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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민간사업자의 제안사업에 대해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성 등을 종합 판단해 추진할까를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업은 민간자본으로 ‘해 볼만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CTX는 총연장 64.4km에 사업비만도 5조1135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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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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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이 경과된 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진열하거나 판매한 경우 위법 행위에 대해 누가 수사를 할까? 상장사가 상장 전 실적을 과대하게 기재한 의혹이 제기되면 누가 수사를 할까? 바로 특별사법경찰이다.특별사법경찰은 특정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에게 한정적으로 사법경찰권을 부여해 수사할 수 있도록'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직무범위 안에서 범죄사실을 직접 수사한다.병무청에도 특별사법경찰이 있다. 해당 제도가 출범하기 전에는 일반사법경찰이 병역면탈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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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2025.11.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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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농담처럼 흘려듣기도 하지만 그 말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그 선은 사회 곳곳에 자리해, 때로는 누군가의 가능성을 좁히기도 하고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직업이나 취미를 선택할 때 성별을 먼저 의식하며, 그 틀은 개인의 꿈과 기회를 가두는 벽이 되곤 한다. 김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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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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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에 속해있던 증평이 독립 군으로 승격하기까지 지역민이 투쟁하고 노력을 쏟은 기간은 70여년이다. 처음에는 시 승격을 목표로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독립 군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장장 70여년에 걸친 증평 독립을 위한 세월은 인고와 지략으로 점철돼 있다. 그렇게 독립 군으로 지위를 얻어 현재 풍요롭고 살기 좋은 증평군에서 우리는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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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5.1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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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지금까지도 치안 현장에서 화두 되는 범죄 유형이 있다. 바로 ‘관계성 범죄’이다. 관계성 범죄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관계가 존재하는 범죄를 말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지인 관계라는 특성 때문에 시·공간적으로 근접성이 높아 피해가 반복되거나 심화로 이어질 위험성이 큼에도, 정신적·정서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신고 자체가 어렵고 막상 신고한 후에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경찰은 이처럼 민감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최초 신고접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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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5.1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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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자리 잡은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군 단위 읍·면 지역에 조성됐다. 초기에는 배후도시의 부재와 인프라 부족으로 정주여건이 어려웠으나 현재는 교통,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조성 시점부터 2024년 6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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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0.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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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경(特司警) 이란 특별사법경찰관을 줄여 이르는 말이다. 즉 형사소송법에 따라 특별분야에 사법경찰권을 부여받은 공무원을 의미한다. 지난 10월 13~14일, 17일 실시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러 명의 국회의원들은 복지부와 공단은 협력을 통해 공단의 전문성에 수사 권한을 더한 특사경을 투입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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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5.10.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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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산림바이오산업에서 ‘Gene bank’ 역할 윤석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센터장 우리나라 국토의 63%는 산림이다. 629만ha에 달하는 푸른 숲이 당연한 풍경처럼 보이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황폐한 땅에 불과했다. 정부 주도 국토녹화는 국제적으로도 찾기 힘든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 나아가 산림에 대한 인식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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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상 기자
2025.10.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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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은 생물학적 성(sex)이 아닌 사회적 역할과 권력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성(gender)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젠더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불교사상기반의 고려시대까지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그다지 차별이 없었지만, 유학 토대의 조선시대부터 여성 인권은 암흑 길을 걷게 된다. 그 도저한 가부장제의 시절에도 신사임당, 허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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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0.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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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대규모 국제행사를 두 차례 경험했다. 2년 전 국내에서 개최됐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올해 독일에서 있었던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지원 인력으로 참여했다. 두 대회의 폐막식장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젊음의 열기에 도취 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고 감격스러웠던 건, 그 자리에 있던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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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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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급격한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70대 운전자가 맞은편에서 좌회전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운전 미숙으로 확인됐으며 나이가 들수록 인지, 반응이 둔해지고 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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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0.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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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줄고 있다’ 이제는 통계청 보고서에서만 나오는 문장이 아니다.대한민국은 현재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더 이상 저출산과 인구절벽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곧 지방소멸로 이어지며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다.이러한 문제의 근저에는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양성 불평등’이 자리하고 있다.여성에게 집중된 출산과 육아의 부담, 그리고 이를 당연시하는 사회 구조는 여전히 많은 여성이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현실로 이어진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고, 오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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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2025.10.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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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음식, 정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된다. 우리 식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HACCP’ 시스템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HACCP은 위해요소 분석(HA)과 중요관리점(CCP)을 결합한 개념으로, 식품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
기고
지영수 기자
2025.09.0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