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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은 지난 8월 13~15일 청주대 영빈관에서 5차 국체포럼 ‘한·중·일 회의’를 개최했다. ‘영혼의 탈식민지화·탈영토화와 미래공창-조명희·나츠메 소세키·루쉰의 비교 조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학자, 예술인, 젊은 지식인들이 참석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동양일보는 이번 포럼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3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Ⅰ. 8월 13일 오전회의혼·영·영혼 영성의 뜻을 새밝힘한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늘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회의에 대한 취지를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김재옥·신홍경·박장미·임선희
2017.12.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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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는 그리운 세계인의 첫 번째 순서로 리투아니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에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1906~1995년)를 선정, 그의 삶과 뜻을 기리는 좌담회를 지난 4월 19일과 5월 1일 두차례에 걸쳐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열었다. 레비나스는 후설의 현상학(現象學)과 유대교의 전통을 바탕으로 서구 철학의 전통적인 존재론을 비판하며 타자(他者)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윤리설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윤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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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7.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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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조명희 선생의 아호 ‘포석(抱石)’의 뜻 포석 조명희 선생을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포석’은 선생의 자작 호라는데, 그 뜻이 무엇일까? 왜 ‘포석’이라 하셨을까? 하고 의아해한다.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우선 石(석)인데, 이것은 그 어른의 생가 마을에 큰 바위가 있어서 조벽암 선생도 ‘푸른 바위’라고 하셨다니까 쉽게 이해된다. 출신 고향마을을 호로 삼는 예는 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을 호로 삼으셨다.그러면 그 돌은 어떻게 보신 돌일까? 그것은 바위이다. 그래서 포석선생의 돌은 바위이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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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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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기타무라 토오코쿠와 조명희 “그에게는 천재의 성실함이 있었다. 그 성실함이 그로 하여금 짧은 기간 동안 애처롭기는 하지만 의미 깊은 생애를 보내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 참담한 싸움이 지나간 자리에는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빛나는 유물이 남아 있다.”이 말은 1894년에 25세의 젊은 나이로 자살한 기타무라 토오코쿠(北村透谷·1868~1894)에 대해 그의 친구이자 평생 그를 선배로 받든 시마자키 토오손(島崎籐村·1872~1943)이 평가한 말인데, 이 평가는 조명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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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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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은 학교법인 청석학원의 설립자 청암 김원근(淸巖 金元根·1888~1965)선생·석정 김영근선생(錫定 金永根·1890~1976) 형제 가운데 석정 선생을 ‘그리운 청주인’ 시리즈에서 조명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용환 충북대 교수,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좌담회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저는 지난 30년 동안 주로 나라 밖에서 제 고장 ‘청주의 얼’이라는 것을 무심천으로 상징되는 무심(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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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6.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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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태교신기’ 등을 펴낸 여성학자 사주당 이씨를 ‘그리운 청주인’ 시리즈의 네 번째 인물로 선정하고, 지난 3월 3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그녀의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박용만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 책임연구원, 문희순 문학박사가 함께 한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지금부터 200년 전에 청주에서 출생했고, 그 후에 경기도 용인으로 출가해서 그 당시의 시대적?상황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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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6.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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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주간 김태창 박사)’는 스승의 날을 맞아 ‘그리운 청주인’ 시리즈의 세 번째 인물로 청주사범학교, 청주고 교장을 지낸 우일 안택수 선생을 선정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은 지난 3월 2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우일 안택수 선생을 기리며 그의 생애와 교육철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7.05.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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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주간 김태창 박사)는 ‘그리운 충청인’ 시리즈의 세 번째 인물로 충남 홍성 출신인 만해 한용운을 선정, 지난 3월 20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그의 삶과 사람됨, 사상, 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과 김용환 충북대 교수, 임병권 충남대 (연구)교수, 김혜련 (교육학) 박사가 함께한 이날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만해 한용운 선생에 관한 연구자들의 평언은 김우창씨가 ‘궁핍한 시대의 시인’(민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박장미 기자
2017.05.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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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주간 김태창 박사)’는 ‘그리운 충청인’ 시리즈의 두 번째 인물로 진천 출신 작가인 조명희를 선정하고 지난 17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그의 삶과 문학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권희돈 청주대 명예교수, 김승환 충북대 교수, 김주희 침례신학대 교수, 김명기 동양일보 편집부 부국장이 함께 한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동양포럼은 오는 8월 1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7.03.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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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주간 김태창 박사)’는 ‘그리운 충청인’ 시리즈의 첫 번째 인물로 정지용 시인을 선정, 지난 1월 3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그의 문학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과 김영미 시인, 김묘순 수필가가 함께 한 이날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주간 “저는 일본 도쿄와 교토를 중심으로 일본 국내·외에서 27년 간 공공철학 대화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만, 그 동안에 특히 교토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7.03.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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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은 지난달 20일 박영수(79) 수필가, 박정희(82) 시인, 유성호(문학평론가·54) 한양대 교수, 김용환(62) 충북대 교수를 만나 ‘그리운 청주인’의 두 번째 순서로 신동문 시인에 대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좌담 내용을 요약, 정리, 보충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늘은 ‘그리운 청주인’의 두 번째 순서로 인간 신동문에 관해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신동문’하면 ‘강’이라는 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먼 물굽이 / 너 떠나고 난 뒤의 / 머언 물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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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2.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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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충북대 교수독서·사색·관조 통한 담소 즐겨사람은 누구나 철학한다고 생각겨울 편지 ‘으능나무와의 대화’우주생명의 경건함 사색 ■ 박영수 수필가드문 독서가이자 철학 에세이스트이론서에 철학 수필종류로 안다뤄수필모은 ‘민병산 수필집’ 만들어선생을 철학수필가로 인정해줘야 ■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민병산 선생은 철학을 즐긴 사람본인철학, 사철학서 공공철학되길 염원어린 꿈나무들 바른 꿈 키우기 노력장래세대 도움되는 선인들 전기 출판 ■ 임찬순 희곡작가청주 민씨 최고 명문가 출신인데도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 살아많은 글을 썼는데도 책 내지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7.02.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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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주간인 김태창 (한·중·일이 함께 공공하는 철학모임 대표)박사가 지난해 11월 28일 부산 한국해양대를 찾아 강연했다. 최고경영자 인문학강좌(주관 김태만 교수)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김 박사의 특별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방금 소개받은 김태창입니다. 저는 한국(청주, 안동, 익산)과 일본(쿄토, 오사까, 센다이)을 왕래하면서 지방 간 세대 간 상생-공공하는-철학대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오사카에서 왔습니다. 부산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고 말씀을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7.01.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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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은 지난 11월 4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김 주간은 오랫동안 나라 밖에서 많은 도시들을 봐온 경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청주시의 도시상 정립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 내용을 요약·보완·정리해 싣는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창입니다. 제가 청주를 떠나 있는 동안 새삼 생각해보니까 어느덧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그 동안에 청주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음을 실감합니다.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하기야 예부터 내려오는 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습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6.12.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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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동양일보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동아시아의 공통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동양포럼은 이번 회에서 한국과 중국 지식인의 글을 소개한다. 김태만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와 위완잉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원은 각각 ‘새로운 한·중 관계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재의 한·중 관계를 점검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김태만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한중, 지정학·지경학·지문학적 최인근 국가&hel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6.12.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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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은 지난 10월 4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김 주간은 오랫동안 국내·외 교육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자신의 소감과 소견의 일단을 피력했다. 또 서너살 어린시절의 추억부터 시작해서 격동하는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었던 일들이나 미국,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있었던 귀한 만남, 거기서 이뤄진 자기형성-인간형성-에 얽힌 사연들을 이야기 했다. 그 내용을 수정·보완·정리해 싣는다.여러분, 이렇게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박장미 기자
2016.11.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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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은 지난 1일 충북도청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충청북도 공직자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주간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지방공무원들과 충북도민들이 공공성의 정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파했다. 김태창 박사의 특강 내용을 수정, 보완해 싣는다. 안녕하십니까?방금소개받은 김태창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 자신이 생각해온 공공하는 철학의 일단을 말씀드릴 수 있는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6.11.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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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청주시 우암동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린 ‘동양포럼-한·중·일 회의 Ⅱ’에 참석했던 한·중·일 학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 동양포럼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보내왔다. 10월 3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지식인들이 보내온 감상문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 동아시아 실심실학 공동체를 구상하게 됨 이번에 무엇보다 동양일보의 인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명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동아시아가 공유하는 문화·사상·철학은 철학이 대화로 살아있는 청주, 그리고 거기에 있는 동양일보가 기점이 돼 열리는 것이 아닐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6.11.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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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지난 1~3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린 ‘동양포럼-한·중·일 회의 Ⅱ’에 참석했던 한·중·일 학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 동양포럼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보내왔다. 한·중·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는 데 뜻을 함께 한 이들이 보내온 감상문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 개천(開天)의 뜻밝힘과 미래창발적 대화김용환 충북대 교수개천절을 기념하는 동양포럼 회의가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사흘 동안 이루어졌다. 한·중·일을 대표하는 전문가·기성 세대와 학생·장래세대가 마주하면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6.10.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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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부설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지난 1~3일 청주시 우암동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한·중·일 학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포럼-한·중·일 회의 Ⅱ’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 마지막날인 3일 오후에는 오구라 기조 교토대 교수의 진행으로 전체평가토론이,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의 진행으로 발전방향토론이 열렸다. 한·중·일의 석학들과 젊은 지식인들이 참석해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연다’는 주제 아래 전개한 3일 간의 토론을 종합 정리한 전체평가토론과 발전토론의 내용을 지면에 싣는다. ▷오구라 기조 교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6.10.23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