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왼쪽)와 무지개도서관에 비치된 점자도서들. 하얀 종이 위에 불룩 솟은 여섯 개의 점(점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손끝으로 느끼고, 귀로 들으며 책을 읽는 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5층에 위치한 무지개 도서관(청주시 흥덕구 공단로 87·☏043-237-5544)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털실만큼 하얀 머리를 가진 푸근한 덩치의 할머니가 책을 읽어줄 것만 같은 곳. 색색깔의 키 작은 의자와 연탄난로 위 푸르르 물이 끓는 주전자가 정겨운 곳. 낡은 동화책 한 페이지에 나올 듯한 이곳은 바로 청주 유일의 어린이전문서점 ‘서당(청주시 상당구 영동 53-8·☏043-255-4539)’이다.서당은 영유아와 아동, 청소년 대상의 책을 팔고, 책을 매개
매년 4만여 종의 신간이 국내 출판 시장에 쏟아집니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건 아닌가 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역별 연간 독서율은 71.4%에 불과합니다. 충북은 46.8%(15위), 충남은 55%(14위)로 전국 최하위입니다. 책 안 읽는 지역의 미래는 결코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