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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신동문문학상에 시집 의 작가 신해욱(51·본명 신지연) 시인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청주 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4회 신동문청주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을 펴낸 한명희(78) 시인이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이다.신동문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유성호·한양대 교수)는 2024년 7월부터 올 6월 사이에 전국에서 발간된 시집 중 전국의 시인, 평론가가 추천한 36권의 시집과 청주 지역 문인이 발간한 작품집 15권을 대상으로 심사해 위 두 작가를 선정했다.신해욱 시인은 강원도
문학
박현진 기자
2025.09.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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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자로 임서원 시인이 선정됐다. 지리산문학상은 지리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상상인』과 지리산문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상금 1천만 원은 함양군 지자체에서 지원한다.임 시인은 이번 수상에 「적당한 어른은 어렵군요」 외 50편을 응모했다. 심사위원단은 “임서원의 시는 감각의 선명성과 더불어 존재의 심층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다양한 심급을 견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큰 시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했다.특히 작품 「타로」와 「어제처럼」 등에서는 살아있는 물질성과 동화적 발상을 통해 감각적인
문학
도복희 기자
2025.08.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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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최치원신인문학상 수상자로 강은미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입스 증후군」 외 4편으로, 당선작은 오는 10월 『상상인』 가을호(13호)에 특집 게재될 예정이다.심사위원단은 “강은미 시인의 작품은 섬세한 감각으로 현대적 정서를 구체화하며 시적 새로움을 보여준다. 특히 일상과 상처, 기억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포착하며, 삶의 균열에서 비롯된 상실감과 고립감을 구체적 이미지로 형상화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최종 심사는 황정산 시인(문학평론가)과 유성호 평론가(한양대 교수)가 맡았으며, 본심에는 총 8인의 작품이 올랐다.
문학
도복희 기자
2025.08.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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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립도서관(관장 최은숙)이 12일 3회 도서관의 날과 12~18일 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은 시민들에게 책을 매개로 하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도서관과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주요
문학
윤규상 기자
2025.04.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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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출신의 국문학자로 2년 전 작고한 오탁번(1943~2023년) 시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만들어진다. 제천문화재단은 6일 지역 문학의 활성화와 지역 문학계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제천문화원과 함께 '오탁번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9월까지 추진위원회·운영위원회를 만들고, 이후 심사위원을 구성해 문학상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학
장승주 기자
2025.04.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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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의사들의 문학모임 ‘필내음’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인 기념문집을 출간하고 기념식을 가졌다.필내음은 1974년 충남대 의과대학 문학동아리로 출범해 당시 의과대학생과 간호학과 출신의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고 손기섭(시인 · 외과의사) 교수의 지도하에 매월 시합평과 매년 시화전을 열고 타 대학 문학동아리와 교류하며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그 결과 현재까지 12명의 시인과 4명의 수필가가 등단했다.『소나기를 만나다』(창간호), 『기침하는 말들』(2집)에 이어 3집으로 발간된 ‘필내음 창립
문학
도복희
2024.1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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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현진 기자] 충북수필문학회(회장 이영희)는 31회 충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변종호 수필가를 선정했다.변종호 수필가는 지난 2006년 월간 으로 등단 이후 2012년 수필집 를 시작으로 2017년 , 2020년 현대수필가 100인선 , 2022년 등의 작품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충북 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수필과 비평문학상, 홍은문학상, 청주예술상, 청주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충북수필문학회 회장,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전국 회장을 역임했
문학
박현진
2024.10.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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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민중시인 신경림 시인의 운구가 서울대병원에서 영결식을 엄수하고 25일 정오 고향인 충북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선산에 영면했다. 장지에는 장례집행위원장인 도종환 시인(국회의원)과 조철호 시인(동양일보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을 비롯해 류호담 노은초총동문회장, 김용민 노은면장과 마을주민, 정연덕·김용택·함민복·김애자·박상옥·이정자·박찬순·윤장규·이철수·박종관·김창규·김성장·김기현 등 문인과 문화예술인 등 150여 명이 모여 선생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했다.이날 새벽 5시30분에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은 오전
문학
박현진 기자
2024.05.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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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 조명희문학제 기념 22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예선이 5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시낭송가의 등용문인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과 포석기념사업회,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한다.이번 예선은 영상심사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음악 없이 자유시 1편을 낭송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으로 예선을 치렀다.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매년 충북 진천에서 전국 유수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모여 열띤 경연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대회 역시 충북 외에도 서울, 경기, 세종, 충남, 경북,
문학
동양일보
2024.04.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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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화폭에 피운 예순 삶의 언어, 스산한 바람이 스친다. 거기 시선이 멎었다. 중년의 가을이다.낙엽 구르는 소리가 귓가에 맺히는 계절, 이 가을을 만지는 시집 한권이 나와 관심을 끈다.공주에서 그림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종옥 화가가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집 ‘붓꽃으로 피다’를 냈다. ‘화가가 시집을 냈다’는게 매우 큰 화제는 아닐지언정, 사실 이종옥 화가는 시인이기도 하다.공주 출생인 시인은 2022년 ‘현대계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올해의 신
문학
유환권
2023.10.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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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피운 예순 삶의 언어, 스산한 바람이 스친다. 거기 시선이 멎었다. 중년의 가을이다.낙엽 구르는 소리가 귓가에 맺히는 계절, 이 가을을 만지는 시집 한권이 나와 관심을 끈다.공주에서 그림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종옥(60) 화가가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집 ‘붓꽃으로 피다’를 냈다. ‘화가가 시집을 냈다’는게 매우 큰 화제는 아닐지언정, 사실 이종옥 화가는 시인이기도 하다.공주 출생인 시인은 2022년 ‘현대계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올해의 신진문학인으
문학
유환권
2023.10.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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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팔도강산'을 비롯해 1000여 편의 주옥같은 방송 시나리오 작품을 남긴 윤혁민 작가 드라마관 설립이 고향인 천안에서 추진된다.'방송작가 윤혁민 드라마관(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이 28일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 전당 인근 '그레이스 세븐' 2층 갤러리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장인 탤런트 김병기와 정혜선‧노주현‧이원종, 성우 고은정, 시인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오효진 전 청원군수, 이종각 리각미술관장, 박상규 상명대 예술대학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병기 추진위원장은 "윤혁민 작가는 한운사 작가와 쌍벽을 이
문학
최재기
2023.05.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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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목명균(42‧경기 김포시)씨의 단편소설 ‘프리다 칼로의 도마’가 24회 무영신인문학상 당선작에 선정됐다.무영신인문학상은 한국문단에 ‘농민문학’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흙의 작가’ 이무영(1908~1960) 선생의 문학 혼과 작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양일보가 제정한 상이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69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문단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본상에 오른 작품 중 ‘프리다 칼로의 도마’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이무영 선생의 고향인 음성(충북 음성읍 석인리 3
문학
동양일보
2023.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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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약력/목명균-1981년 서울 출생-추계예술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박사 수료)-2020년 김포문학상 신인상(수필부문)-2022년 세명일보 신춘문예 대상(수필부문)저는 책 읽듯이 그림 들여다보기를 좋아합니다. 그 안에는 자기 발등 찍은 여자, 고통받는 남자, 병든 사람, 가족을 잃은 이들이 담겨있습니다. 때때로 그네들에게서 내가 투영되곤 하는데, 비슷한 처지의 삶을 보면 세상사가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물론, 차분함을 늘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당선 소식을 들은 날에도 소설의 모티브인 아빠의 꿈을 꾸었습니다. 꿈결에서도
문학
동양일보
2023.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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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총 응모작 170여 편 중에서 예심을 거쳐 올라온 10편을, 3명의 심사위원이 윤독 후에 4편을 최종심에 올렸다. 4편 모두 작품별로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우열의 차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관계로 오랜 논의를 거치지 않고 당선작을 결정할 수 있었다.‘꽃과 어둠’은 살벌한 현실에서 단톡방을 통해 사귀게 된 남녀가, 꽃으로 진실한 마음을 서로 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어렵게 기회를 잡아 성사된다는 평범한 이야기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 줄 때는 ‘어둡고 쓸쓸한 세상에도 빛이라는 게 있다는 걸 느
문학
동양일보
2023.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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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미나
2022.1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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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홍성열 전 증평군수가 지난 12년간의 군수 재직 시절의 일기를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임호선국회의원, 조길영 충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등 전·현직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이 책은 홍 전 군수가 군수로 재직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과 사색, 잊을 수 없는 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엮은 일기다. 앞서 그는 군민과 소통하고자 쓴 월요편지를 모아 2014년 를 펴내기도 했다. 이번 책은 이후의 이야기로 '증평군수
문학
김진식
2022.09.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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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도청 김남석(회계과·36·사진) 주무관의 수필 ‘겨울실업’이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2022 공직문학상에서 은상을 수상해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올해 시, 시조 등 8개 부문에 2058여편이 접수됐다.‘겨울실업’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헌신과 희생을 해온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잔잔한 감동을 줘 수상하게 됐다.김 주무관은 “어릴 적에는 아버지가 겪어낸 힘든 일상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인내한 헌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그 시절 가슴에 담겨
문학
도복희
2022.09.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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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땅거미 내릴 무렵/잠시, 들렀다가//말 한마디 못하고/속 울음만 놓고 간//고라실/구부러진 산길에/찔레 이모/머리핀’ -‘초승달’ 중에서 충청도 특유의 말맛으로 시조에 풍성함을 더한 김광순(61·사진) 시인의 시조집 이 나왔다. 시조집은 1부 겨울 풍장, 2부 붓꽃, 3부 사루비아, 4부 고등어 등을 미는 바다는 등 총 4부 48편의 시조가 수록됐다. 김 시인은 “황산벌에 빚어 놓은 언어가 다 저녁 때 한 짐 지고 돌아오기까지 자연 앞에서 남모르게 품어주고 다독이며 순응했다”며 “놀뫼 지평선의 융성과 함께
문학
김미나
2021.01.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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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토박이말을 지켜온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13편의 단편소설에 담겼다. 진솔한 언어로 독자들을 만나온 박희팔(81·사진·음성군 맹동면) 소설가가 이번엔 토박이말을 소재로한 단편소설집 을 펴냈다. 책의 제목인 ‘여느 배달겨레붙이들’은 배달의 민족인 보통의 우리나라 사람들을 뜻한다. 특히 책에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매우 생소한 52개의 토박이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박 작가는 52개의 토박이말들을 4개씩 엮어 각각의 소설로 재탄생시켰다. 각 단편의 제목들이 4개의 토박이말로 하나가 돼 흥미롭다. 첫 번째 단편 제목
문학
김미나
2020.11.24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