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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박재희 무용인은…△1950년 강원도 강릉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 △2019~현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 △2015~현 청주대학교명예교수 △2000~현(사)벽파춤연구회이사장 △2021~현 한영숙춤보존회장 △1982~2015 청주대교수 △1985~2015 박재희새암무용단대표, 예술감독 △1991~1993 충북무용협회장 △1996~2003 충청지역무용교수연합회장·충청무용제전 △2001~2002 연변대객좌교수 △2001~2009 청주시립무용단안무자 △2004~2005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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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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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북 영동군은 군민 4만5,000명을 품고 있는 충청북도 최남단 지역이다.기후가 따뜻하여 포도 사과 복숭아 등 과일의 산지다. 한국의 3대악성으로 꼽히는 가야금 명인 난계蘭溪박연朴堧(1378~1458.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고향이어서 그를 기리는 난계사당, 난계국악당이 있고 난계국악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국악의 고장’이라 일컫는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나라 근세사 100년에 문명文名이 확실한 문인들이 군집群集해 있어 전국적으로도 ‘문향文鄕영동永同’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1920년대 아나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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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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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떤 지역을 일컬을 때 대체적으로 그 지역에 있는 유명산이나 강, 명승고적을 찍어 이해를 돕는다. 이에 못지않게 지칭되는 것이 그 지역 출신 유명인물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유명 인물은 두말 할 것도 없이 그 지역의 자산이다.충북 괴산 출신 중산中山안동준(安東濬· 1919~2010)선생도 그러하다. 그는 일본 주오中央대를 나와 광복이 되자 귀국한다. 육군사관학교(특7기)를 나와 창군에 참여하고 국방부정훈국장(대령)등을 거쳤다. 정계에 입문하여 3대 국회의원(국방분과위원장)과 5,6대 국회의원(예산결산위원장)등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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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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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박영대(朴永大·81·청주시 서원구 산남동)화백은 충북 청원군 강내면, 현재의 청주시에서 태어나 강내초-대성중-청주상고를 졸업했다.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청주에서 성장한 그에게 화가로서의 출발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때 만난 스승인 김종현(1920-1971)과의 인연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음은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칭찬해 주신 게 평생 화가의 길이 됐다고 작가는 고백했다. 또 김종현 선생님의 깊은 영향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 교육학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대성여고와 청주상고에서 미술교사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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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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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상길(鄭相吉·79)이사장은…△1944년 중국 길림성 출생 △청주고·충북대 농화학과, 동 대학원 졸. △조선대 치과대 졸 △명예경영학박사(충북대) △중·고교 영어교사 △정상길치과의원·시민치과의원 원장 △청주신문(주간)발행인 △청주주성대학장 △충북보건과학대총장 △충북스키협회(초대)회장 △충북시민회(초대)회장 △화인종합건설(주)회장 △충북수상스키협회장 △충북산악회장 △문학예술신인문학상 수상 △현)학교법인 주성학원-충북보건과학대학 이사장세상에 사람들이 넘쳐나도 같은 얼굴 같은 경력을 지닌 사람은 없다. 한 생애를 사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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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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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60대 이후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박정희 대통령-새마을 운동-‘꽃피는 팔도강산’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970년 4월 22일 제창된 새마을운동은 5000년 가난으로 찌든 한반도 전역을 ‘잘 살아 보자’는 열기로 뜨겁게 채웠다. 광대뼈가 돋보이는 깡마른 얼굴에 썬 글라스를 쓴 박 대통령이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들불처럼 번진 새마을 운동의 작업현장에 나타나 독려하던 모습이 연일 언론을 덮었다. 새마을 운동의 거센 물결이 휩쓴 지 만 4년이 되는 1974년 4월14일, 전 국민적 노력이 ‘사투’死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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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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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고학·考古學·archaeology는 원래 그리스어archaio(고물)와 logos(학문)의 합성어다.과거의 인류가 남겨놓은 모든 유형물有形物을 통해 인류의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세계적인 최초의 고고학자로는 독일의 알비누스(1534~1598)를 꼽는다. 그러나 1880년 이집트에 파견돼 카이로에 고고학연구소를 세우고 최초로 피라미드의 현실玄室에 들어가 미라의 관을 열었다는 프랑스인 가스통 카미유 샤를 마스페로(프랑스, 1846~1916)고대유물관리청장이 유명하다. 한국의 고고학은 고대로부터 발달한 것이 아니고, 금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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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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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70년대 초부터 청주를 비롯한 충북의 곳곳에서 행하여진 크고 작은 행사와, 사건사고의 현장에선 작은 몸집에 버거운 듯 큰 가방을 메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던 한 사진기자를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칠 줄 모르고 현장을 누비던 그 사진기자가 이젠 80대 중반, 숱한 세월의 주름살이 노인을 만들었어도 ‘사진’이야기만 나오면 신명이 나는 ‘충북의 사진기자 1호’ 김운기(金云基·86·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수영로 삼일아파트)사진작가를 만났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58년 전(1966년), 필자가 대학신문 학생기자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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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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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규문 체육인은…△1940년 청주 출생 △청주고·충북대·경희대 대학원 졸 △이학박사 (경희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불랜드주립대, 오리건주립대 개원교수 및 교환교수 △한국-미국-일본체육학회원 △충북대 체육학과 교수(1971-2005)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1991-1993) △충청북도 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축구연맹 이사, 대학연식정구연맹 부회장 △충청북도도민대상(체육부문)수상(1998) △한국측정평가위원회 부회장 △저서: 논문 80여 편.전화를 걸어 “21일 점심 함께 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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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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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장석연 원로목사는…1943년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에서 출생했다.목도초-목도중·고를 나와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동 대학원-충남대 대학원(박사과정 수료)-장로회 대전신학대-동 대학원 박사원(목회학 박사)을 나왔다. 1972년 청주대 국문학과 강사-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로 18년간 강단에 섰다. 1990년 10월8일 청주서원경교회를 창립하면서 목회자의 길에 들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원경교회 담임목사로 예수교장로회(통합)충청노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0년 은퇴했다. 2년 후 세종시에 세종교회를 창립(2015년)해 요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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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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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예나 다름없는 맑고 굵고 울림이 있는, 또렷하고 윤기가 있는 그 음성 그대로였다. 80대 중반의 노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테너 채완병(蔡完秉· 84·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 신화아파트)전 청주교육대 교수는 건재했다. 58년 전, 이 지역에서 최초로 독창회를 열어 충북 성악가 1세대의 관록(?)을 훈장처럼 달고 있는 이 노신사를 만났다.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한국인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이 우승했다는 따끈따끈한 뉴스가 채 식지 않은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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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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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경북 영천군 영천읍 산골읍내에 살면서 금호강 맞은편에 있는 학교를 다리가 없어 한 시간이나 걸려 멀리 돌아다녀야 했던 어린소년은, 담임 선생님이 프랑스 파리라는 도시는 시내가 모두 포장돼 흙먼지가 없는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꿈(?)같은 말을 잊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그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누가 그렇게 했을까, 나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짜리의 이 같은 생각이 서울 유학길에서 자연스럽게 토목공학과를 선택하게 했고, 토목전문가로 성장 시켰다. 토목설계사가 되고, 공학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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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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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국의 유일한 내륙도 충북은 높고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그래서 유명 산악인도 많다.동,북쪽으로 소백산(1439m), 금수산(1015m), 월악산(1092m), 조령산(1026m), 형제봉(1198m), 동·남쪽으로 속리산천왕봉(1058m)문수봉문장대(1028m), 황악산(1111m), 민주지산(1241m)…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강원·경북 과 어깨를 맞대고 있다. 그래서일까. 충북인들의 자긍심 한켠엔 이곳서 자란 젊은이들이 한국산악사를 새롭게 썼다는 사실이 각인돼 있다.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를 한국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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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5.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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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17세에 등단하고 1933년 종합문예지 ‘조선문학’을 발간해 오던 정호승(본명 정영택鄭英澤1915~?)은 1930년대 한국 현대시단에 영향력을 가졌던 충주 출신 시인. 그를 ‘모밀꽃 시인’으로 불리게 한 작품 ‘모밀꽃1’과 ‘모밀꽃2’는 당시 서정시의 전형인데다, 후대에 다시 보아도 그 시가 담고 있는 애절한 사연 또한 예사롭지 않다. 해방이 되고,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남·북은 민주와 사회주의의 이념 대립이 3.8선보다 더 뚜렷하게 날을 세웠다. 정호승은 해방공간에서 좌파 월북시인으로 분류됐고, 한국전쟁 전·후 월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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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5.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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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와 전남지역의 시민들이 벌인 ‘5.18 민주화운동’의 명칭은 시시각각 사태와 정권의 흐름에 따라 달라졌다. 사건 당시 언론은 ‘광주폭동’-‘광주소요사태’-‘광주사태’ 등으로 보도했었다. 언론은 발발 당시 군부의 발표를 인용해 ‘극소수 불순분자와 폭도들의 난동’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다 광주사태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지면서 ‘광주사태’(전두환 정부)-‘광주민주화운동’(노태우 정부)-‘5.18광주민주화운동’(김영삼 정부)-‘5.18민주화운동’(김대중 정부)으로 규정됐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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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5.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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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는 수필을 만나기 전 심적인 자가 격리를 하고 살았다. 수필은 자폐의 광야에서 손잡아 이쪽 세상으로 안내해주었다. 부정의 암흑을 깨고 긍정의 옷을 입혀준 존재다. 독자에게 가기 전에 스스로를 위로해 주고 치유하여 재생의 옷을 짜게 했다. 그렇게 살고 보니 어느덧 석양이 내렸지만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고 하루하루가 충만하다. 그것은 삶을 직조하는 수필이기에 가능했고 매순간 깨어 살게 하는 지혜의 샘이기에 가능 했을 것이다. 글을 다듬듯이 시간을 다듬은 흔적들이다.… 평생의 목표로 살아온 삶의 길과 수필의 길이 하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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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5.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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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충북 충주의 옛 이름은 중원경中原京이었다.이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확대된 영토와 늘어난 인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9주州와 5소경小京으로 개편하면서 오늘의 충주지역을 종래의 국원소경에서 중원경이라 하면서 비롯된 것이요, 중원은 이들 지역의 중심지라는 뜻이다. 신라는 이 중원을 중심으로 삼국민을 삼한일통三韓一統사상으로 제도하고 반 신라적 민심을 무마하여 범국민적 화합을 다지기 위한 상징물로 거대한 중앙탑을 건립했다는 학술논문(‘중앙탑의 건탑 연유에 대한 고찰’p.201) 등 평생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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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4.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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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청북도 11개 시·군을 관장하는 도청이 있고, 충북도민 159만명 중 절반이 넘는 86만 시민이 살고 있는 청주시는, 충북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를 이끄는 행정 중심 도시다. 그래서 청주시장의 역할은 때로 충북도의 좌표座標가 되어 주목받게 된다. 역대 청주시장 중 청주를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방향을 잡고 밑그림을 그린 시장이라면 단연 나기정(羅基正·87·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주은프레지던트 아파트)전 시장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는 1992년 관선(21대) 시장으로, 1998년 민선 2기 시장으로 두 차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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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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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쌍알 배기 보다는 외알 배기 한 방으로 끝내줘야 명포수 소리 듣는 거요-‘총으로 산짐승 잡는 다고 다 같은 포수가 아니’라는 장동환 (충북 옥천군 청성면 거포리 1길50)씨. 사방 100리 안에서 ‘장 포수’로 불리는 장 씨는 1925년생이니 우리나이로 99세. 내년이면 100세다. 1세기를 살아오는 동안 ‘장 부잣집 아들’이나 ‘장 포수’로 불려온 한량閑良의 세월도 70년이 훌쩍 넘는다. 자신이 “한국에서 살아있는 포수로는 최장수”라고 잘라 말한다. 겨울의 맵찬 기운이 사라지고 봄이 되면 누구 보다 이를 반기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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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4.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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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청주에서 제천을 가려면 거쳐야 되는 충주-. 그 충주호반의 굽이 길을 몇 차례인가 끼고 돌아도 계속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눈이 부셨다. 호수면의 반사 빛이 꽃송이마다에 생기를 불어 넣어 길손의 발목을 잡는다. 제천 의병의 의혈이 대물림하여 ‘제천 사내들의 뚝심’이 되었을 제천을 찾는 심사가 이번엔 그리 곱지 못하다. ‘파란의 정치인’ 송광호(宋光浩·82·제천시 장락동 장락로즈웰아파트) 전 의원을 만나는 길이어서다. ‘근래 들어 살고 있는 고향 밖으로는 행보를 하지 않는 듯하다’ 는 전언傳言에 송씨문중의 어른이요,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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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4.05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