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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거리의 단풍이 찬란합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는 나뭇잎들은 바라보는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벌써부터 아내는 올가을엔 꼭 단풍 구경 가자며 성화를 부리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가로수는 물들기 시작한 지 꽤 되었습니다. 같은 길거리에 심어졌는데도 나무마다 빛깔이 저마다 다릅니다. 어째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살펴보면 단풍 빛깔은 나무마다 다를 뿐 아니라 가지마다 잎마다 모두 다릅니다. 빨강, 노랑, 주황, 갈색 등. 물감을 짜놓은 팔레트와 견줄 수 없습니다. 잎들은 제각기 예쁜 빛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불그스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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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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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난 7월에 미호천의 명칭이 미호강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미호천의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논란이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도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미호강으로 결정하여 변경 요청을 한 충청북도는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하며 이제라도 미호강의 명칭 변경을 위한 범도민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여러 시민 단체와 도민들이 미호강의 명칭이 적절치 않음을 지적해 왔으나 미호강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관점이 다르고 새로운 명칭에 대한 의견이 모두 달라서 혼란만 가중되어 왔다. 더욱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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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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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교정의 푸른 하늘과 단풍 그리고 맑은 공기를 보니 가을이 온 것 같다. 조석으로 기온도 내려가 감기 환자도 조금씩 발생하기 시작하고, 코로나19 역시 진정세가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환경 때문인지 올해에는 유독 보약을 지어 달라는 지인들이 많다. 봄과 가을에 보약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속설 때문인지 이맘때가 되면 많은 부탁이 온다. 사실 보약은 일정 시기가 없다. 보약이라는 의미가 미리 질병을 예방하고자 복용하기에 왠지 몸이 예전 같지 않게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쉽게 피곤하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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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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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근래 세계인은 범 국가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유례없는 공감대를 경험하는 것 같다.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코로나팬데믹의 위기에서 모든 국가가 격리와 백신접종을 실천하고 있으며 식량, 기초 소재와 에너지 수급의 공급망 구축을 가장 현실적으로 시급한 국가 위기 관리 대상으로 대응중이다. 우크라이너 전쟁 돌발 후 예상 밖의 전개를 목격하며 새삼 재래식 무기와 전쟁물자의 지속 공급 역시 같은 맥락에서 국가 안보의 핵심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불과 수년전을 상기하면 세계 2차 대전 이후 냉전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국가 차원의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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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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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화상을 치료하는 의사에게는 두가지 마음이 있다. 환자를 보면 안타까운 시린가슴과 환자를 보면 어떻게든 치료를 해보고자 하는 뜨거운 가슴이 그것이다.화상환자들을 보면 참 가슴이 시리다. 치료를 마치고 사회로 돌려보내기까지 긴 시간을 함께한 환자들에게는 그마음이 더 크다.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오면 더더욱 화재사고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화상전문병원도 더욱 긴장을 한다.이렇게 환자를 아프게하는 화재의 원인을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방청에서 매년 만들고 있는 ‘화재통계연감’을 살펴보았다.지난해에 화재는 3만6천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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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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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14년부터 집단적 자위권을 확보하여 해외에서 작전이 가능해진 일본 자위대는 최근 동해에서 한국, 미국과 함께 군사훈련을 진행하였다. 아무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구체화 되었다고 하지만 이 훈련을 바라보는 우리의 심경은 복잡하다. 혹자는 과거사에 반성하지도 않은 일본과 군사협력을 한다는 게 온당한 일이냐고 호통치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일본 욱일기가 우리 영해에서 휘날릴 판이라고 비판한다. 그런가 하면 국민에게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일본과 관계를 준동맹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정부의 거침없는 친일 행보도 부담스럽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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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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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수도권은 어느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도 나라의 중추기관이 대부분 존재하고 있고 인구도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위 이 수도권 중심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머리가 아프다. 중심의 세상에서 전달매체가 토해내는 말과 활자 그리고 영상들은 부정확하고 소모적이며 단편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래의 기능인 심층적인 분석과 정확한 전달이 부재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확산시키는 역량이 약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심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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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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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수년동안 코로나는 사회 여러 분야에서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보건의료 등 무엇하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지구촌 깊숙이 침투하여 온갖 곳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소외열대병은 소외된 사람들에 더 많이 찾아 오는 감염병이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고, 지리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은 병원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안타까운 점은 이들을 위한 치료약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치료약은 있지만 치료약이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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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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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숲을 걷는다. 곳곳에 떨어진 밤들을 주우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다. 이름 모를 어느 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어 마지막 고운 빛깔을 뽐내고 있다. 숲을 걸을수록 가을이 깊어오고 있음이 피부에 와 닿는다.점점 공간이 열리는 숲 하늘을 보니, 나무와 풀들이 각기 자기 경계 안에서 생명을 이루며 하나의 숲을 구성하고 있다. 가을을 즐기는 숲에서의 생명 외침이 거세다. 그러면서도 뿌리로 다른 숲을 침범하지도 않으며 자기 숲 안에서만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람 같은 외부의 침입자가 없는 이상 숲은 숲으로 존재할 뿐이다.인간은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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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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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 발생 이후 도시민들의 생활에서 실내공간에서의 활동은 매우 감소한 반면, 생활권 내 공공공간에서의 활동은 상당히 증가하였다. 체육시설, 공연시설, 박물관 등 특정 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대규모 집합시설은 기피되어 왔으며, 그간 주목받아왔던 공유오피스, 공유주거와 같은 공유공간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감소하였다.구글의 코로나 발생 이후 주요 시설 이용률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매‧여가시설 –9%, 대중교통 –4%, 직장 –15%로 이용률이 감소한 반면, 주거시설 2%, 식료품‧약국 10%의 이용률이 증가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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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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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 사회에서는 종교들 사이의 관계가 좋은 편이다. 대표적인 제도종교인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눈에 띌만한 특별한 충돌 없이 잘 지내고 있고, 다른 종교들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이 땅에 최초의 종교로 정착한 무속이 도교와 유교, 불교, 그리스도교와 차례로 만나면서 형성해온 포용적인 종교문화 덕분일 것이다.물론 그리스도교가 처음 천주교라는 이름으로 전파될 때 유교에 기반한 제사 문화와 충돌하면서 많은 희생자를 냈고, 최근에는 일부 극단적인 기독교 신자들에 의한 불상 훼손이나 특정 종교에 편향된 정치인들에 의한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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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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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확증편향(確證偏向)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이다.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이다.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간절히 바랄 때, 감정이 앞설 때, 그리고 저 마다의 뿌리 깊은 신념을 지키고자 할 때 확증편향을 보인다. 확증편향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으거나, 어떤 것을 설명하거나 주장할 때 편향된 방법을 동원한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믿음에 대해 근거 없는 과신을 갖게 한다.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적, 철학적, 예술적,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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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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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법은 만인(10,000명)에게만 평등한 게 아니고, 모두에게 평등해야 하잖아요?” (22,9,1 국회종합정책 질의 중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의 문해력(文解力: 글을 이해하고 쓸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짐은 젊은 세대의 일로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국회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만인(萬人)을 숫자 10,000명으로만 알고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문해력 저하 현상은 주로 젊은 층에게만 해당하는 줄 알았지만 중년층에도 상당하다는 통계가 있다. OECD 국제성인 역량조사(PIAAC)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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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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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라가 어수선하니 스토킹 범죄 비명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스토킹이란 피해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범죄자들이 고의로 쫓아다니면서 집요하게 정신적․신체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이다. 정신을 황폐화하는 고문 행위이다. 그 고통은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얼마나 괴롭고 치욕스러운지 치를 떤다고 한다.최근 서울지하철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스토킹을 당해 살해당했다. 그것도 해당 지하철 역무원이라고 하는데 변두리도 아니고 서울 중심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의구심과 놀라움이 매우 크다.사고를 당한 여자 역무원은 평소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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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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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88년 로 데뷔한 임상수 감독의 작품을 소개한다. 임상수 감독은 2003년 , 2005년 등의 작품이 있다. 오늘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지난번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그 변화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2005년 초에 개봉한 임상수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살해했던 10·26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 주연 배우는 서울의 달 이후 오랜만에 조우한 한석규(주과장), 백윤식(김재규 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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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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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몇 달 전, 애니메이션 (The Bad Guys, 2022)가 개봉되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5인조 동물 강도단으로,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동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늑대, 상어, 피라냐, 뱀, 그리고 타란툴라이다. 한결같이 동화나 만화 등의 다양한 스토리에서 ‘악’한 역할을 맡는 동물들이다. 그들이 딱히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이 스토리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인물이 있다. 우리가 애완견으로 키우는 작고 귀여운 기니피그이다. 직업은 교수인데, 인류의 평화를 꿈꾸며 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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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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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첫째, 구곡은 문화산수(文化山水)다. 이젠 구곡을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문화관광에서 앞서간다. 아울러 구곡은 지방자체단체장에게는 문화관광정책을 성공할 수 있는 열쇠요, 유권자에게는 새로운 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별천지이다. 문화관광은 저비용 고수익사업으로 먼저 시행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둘째, 샘물이 모여 큰 바다가 된다. 문화산수 구곡이라는 샘물이 모여 구곡특구(九曲特區)가 됐다. 아울러 구곡시는 하나의 문학갈래가 됐다. 세상 모든 것은 모여서 큰 것을 이룬다. 이게 자연과 인생의 법칙이다.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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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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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통계청에서 2022년 8월 고용동향이 발표하였다. OECD기준 충북의 고용률이 전월과 같은 71.8%를 차지하였고, 전월과 마찬가지로 역시 부동의 1위는 제주(74.9%)였다. 충북의 고용률(71.8%)과 더불어 실업률(1.5%)도 역시 전국적으로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있어 다행이다라는 안도감 마저든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경제활동인구가 전월 대비 9천 명 감소함에 따라 일할 사람들이 감소한 부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실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자의 수 역시 감소함에 따라 경제활동인구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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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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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서 있는 곳이 다르면 풍경도 다르게 보인다. 그래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학교에서 근무할 때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모습과 도교육청 업무 부서에서 바라보는 유치원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 학교에 있을 때는 유치원의 교육활동 모습이 참 좋았다. 참새떼처럼 재잘대는 유치원생의 모습도 예쁘고, 제 앞가림도 못하는 아이들을 엄마처럼 돌보는 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다. 어떡하다가 도교육청에서 유치원 업무 부서의 책임을 맡고 보니 다른 측면이 많이 보인다. 유치원의 어려움이라든지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라든지 하는 정책 과제들……. 그러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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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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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인류의 역사를 보면 정치와 사회는 물론 생활과 문화가 급속하면서도 획기적으로 발달하게 된 계기는 뭐니 뭐니 해도 문자의 발명을 통한 기록의 시작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기록을 위한 문자의 발명과 기록 문화의 창달에 어느 민족보다도 앞선 지혜를 가지고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정말로 자랑스럽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우수한 문자인 한글의 창제는 물론 신라 시대의 이두문을 통한 우리말 소리의 기록이나 향가와 같은 문화 예술의 발전, 그리고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과 같은 역사의 기록과 함께 우리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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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9.19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