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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지금은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다. 날이 갈수록 날씨의 이상징후가 세계 곳곳에서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한반도는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피해도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 6호 태풍 카눈의 진입은 불안 자체다. 폭우에 폭염, 태풍 카눈까지 심상치 않은 기후가 인간의 삶을 위협한다. 기후 팬데믹의 시대가 분명하다.여름 내내 유례없는 폭염으로 지구가 들끓었다. 낮에는 살을 태울 것 같은 강렬한 뜨거움으로 밖에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
기자수첩
도복희
2023.08.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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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조기종영 되면서 참자자들이 지방자치단체로 분배됐다.정부가 대회 일정 중 남은 기간을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충북에는 3개국, 2882명의 참가자들이 찾았다.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로 관광코스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손님을 맞고 있지만, 전 세계인이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음식과 숙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신청을 받았지만, 급격하게 변경을 요구하거나 원하는 음식물을 제공해도 식
기자수첩
박승룡
2023.08.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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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의 지붕개량사업은 박동철 군수가 2006년 민선4기 시절 군북면 산안리 농촌마을 방문때,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을 보고 시작하게 된 특수시책 이다.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의 경우 지난 1970~1980년대 지어진 건축물이라 대부분은 세월이 흐르면서 부식된 슬레이트가 바람에 날려 군민 건강 피해 가능성이 증대 되었다.이 사업은 관내 단독주택의 지붕을 칼라강판 등으로 개량해, 우리나라 농촌주택 지붕 색상을 화려하게 계량 하는데 기초가 되었다.사업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환경부 슬레이트 처리사업과 접목해 추진, 예
기자수첩
김현신
2023.08.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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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에는 3명의 국악계 거성이 있다. 충주의 우륵, 영동의 난계 그리고 청주의 박팔괘다.충주시는 매년 우륵문화제를 개최하고 있고 영동군은 난계국악축제를 통해 전국에 자신들이 보유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전설의 가야금 명인, 청주 출신 국악인 박팔괘(1882~1940) 선생. 조선말 최고의 가야금 연주자이자 가야금 병창의 창시자이며 충청제(忠淸制) 산조를 만든, 우리나라 음악계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지만 전수관은커녕 기념사업회조차 없는 실정이다.심지어 동양일보 취재 결과 청원구 북이면에 위치한 박팔
기자수첩
김미나
2023.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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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은수 기자]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지 13일 만에 분당 서현역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또 벌어졌다.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모닝 승용차를 몰고 보행자 다수를 치고서는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4일 대전 대덕구에서도 20대 남성이 송촌동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가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외신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에서 이런 강력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이런 악재들이 겹겹이 발생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칼부림을 예고하는
기자수첩
박은수
2023.08.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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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프로축구 K리그2 최하위 천안시티FC의 안병모 단장이 지난 1일 사임했다.안 단장은 "신생팀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지난해 2월 초대 단장으로 선임된 그는 프로팀 전환을 준비하며 올 시즌 K리그2에 참가했다. 유스팀을 창단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베트남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구단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힘을 쏟았다고 자평했다.하지만, 22경기를 치른 현재 단 1승만을 거두며 5무 16패(승점 8점
기자수첩
최재기
2023.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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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3000원 하던 쪽파 한 단이 3만원예요. 채소값이 10배 이상 올랐지만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남는 게 없어요”태안군 태안읍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60대 김모 씨의 한숨 섞인 말이다.한달간 이어진 장마와 무더위로 채소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상추값이 삼겹살 보다 비싸다.전기요금·가스요금·인건비 모두 오른데다 냉방비 부담까지 떠안고 ‘여름장사’ 나기에 허리가 휜다고 한목소리다.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는 북새통이지만 재래시장은 공치는 날도 있다.고정비용 부담이 늘어난 만큼 가격을 올려야
기자수첩
장인철
2023.08.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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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가 고려인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시는 고려인 유치를 위한 조례제정, 이주·정착 업무협약 등을 마쳤고 국내는 물론 해외 고려인 유치에 정성을 쏟고 있다.민선8기 김창규 제천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고려인의 고국 방문, 지역의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대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올해 안에 국내 거주 고려인 80명의 제천 이주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해외 고려인 이주를 본격화해 해마다 300명씩 3년 안에 고려인 1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3월 김창규 제천시장 등이 우즈베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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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주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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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고창섭 충북대 총장의 남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충북대는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단 30곳에 5년 동안 1000억원을 파격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청주 지역에선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최종 선정은 10월중에 결정된다.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비수도권 대학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대학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충북대가 내놓은 혁신안 중 가장 눈에 띄는 방안은 바로 충주 한국교통대와의 통합이다. ‘대학 간 벽 허물기’에 방점이 찍힌 이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선 한국교통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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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2023.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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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가 국제 무역항 건설을 위해 추진중인 ‘트라이포트 아산항’이 출발을 알리는 시동을 걸었다.시는 인주면 걸매리 일대 136만㎡을 매립해 건설하는 ‘트라이포트 아산항’과 관련, 해수부의 2025년 4차 기본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주 박경귀 시장 주제로 항만과 물류, 해양 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항 개발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아산항 개발에 따른 타당성과 추진 전략 발굴에 들어갔다.시는 해수부의 항만 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아산항 개발 자문단’을 지난해 구성하고
기자수첩
서경석
2023.07.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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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지난 14~15일 집중적인 호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제방이 무너지고 산이 쓸려내리면서 마을이 유실된 곳도 한두 곳이 아니다. 이어 찾아온 폭염으로 수해민들의 고통은 참혹할 만큼 가혹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높은 습도와 불볕더위에 허덕이며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기 보급은 무엇보다 시급하다. 주민들은 한전에 전화를 걸어 전기 복구가 언제 될 수 있는지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란 어처구니없는 답변이라고 토로했다. 9가구가 침수된 청천면 거봉리 이장은
기자수첩
도복희
2023.07.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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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20여일 가까이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17명의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1000억원 이라는 천문학적인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농경지, 주택, 공공시설 등 생활 터전 모든 곳에 피해가 스며들었다.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정치권도 재난재해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돕겠다고 공언했다.충북지역 정계도 여야 할 것 없이 수해복구에 입법·예산·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정치인들은 하나같이 ‘도시락 싸고’, ‘장화를 신고’, ‘우비를 입고’ 수해현장으로 뛰었다.그들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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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
2023.07.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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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갈등은 민주주의의 위대한 엔진이다.'미국 정치학자 엘머 에릭 샤츠슈나이더의 말이다. 문제는 어떤 갈등이냐 하는 것인데,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공주시 옥룡동 상황을 대하는 일부 매체들의 '허무'한 보도가 참 구접스럽다.매체들은 침수피해를 당한게 인재(人災)라는 동양일보 등의 보도에 ‘일부 언론이 눈살 찌푸리게 논란을 부추긴다’며 갈등의 취지로 몰아갔다. 하지만 매체들의 보도는 팩트와 논리가 빈약하기 짝이 없다.옥룡동 침수 사고에는 명료하고 확연한 진실이 있다.시가 외부 업체로부터 내수위 계측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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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권
2023.07.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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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도시를 떠나는 귀농 귀촌인이 늘고 있다. 금산군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류형 교육시설인 귀농교육센터를 만들었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정착을 위한 한시적인 거주지와 영농기술 교육, 작목선택,심화 농업창업 컨설팅을 제공하여 입교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one stop체계를 구축한 것이다.이 센터는 주택형, 기숙형으로 총 20세대가 거주 할 수 있는 마을형 교육시설로 구성되어있다. 주택형은 가족단위의 귀농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21,23평이고 기숙형은 15평으로 청년 및 1인 세대가 거주 할 수
기자수첩
김현신
2023.07.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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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이제는 장마란 단어가 없어 질 듯 하다.전 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로 한반도에서도 여름철 흔히 나타났던 장마의 전형적인 특성이 종잡을 수 없게 됐다.장마철 기간이 늘었고, 국지성 폭우도 빈번해졌다.여기다 동남아 아열대 기후의 특징인 게릴라성 호우가 자주 목격된다.통상 장마의 개념은 정체전선 형태로 내리는 비를 의미한다.여름철 남쪽의 온난습윤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것이 정체전선이다.하지만 최근에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예전 경험했던 장마철 하고는 사뭇 다른 야성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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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
2023.07.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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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은수 기자]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태에 112신고 부실 대응으로 지목된 충북경찰청.23일 브리핑을 통해 사건 당시 출동 상황을 순찰차 블랙박스를 공개하며 면밀히 알렸으나 ‘오송 참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신고의 늦은 대응에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사고가 발생하기 전 오전 7시 4분과 7시 58분에 두차례의 신고가 있었고 112상황실은 이를 접수했다. 사고 시각과 인접했던 두 번째 신고는 “국도 36호선 제방에 물이 넘치기 시작해 궁평지하차도도 물이 잠길 수 있으니 하상 통제가 필
기자수첩
박은수
2023.07.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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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논란을 불러왔던 ‘천안시 가축사육 제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위원장의 수정안으로 가까스로 통과됐다.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위원장 김철환)는 19일 열린 임시회에서 육종영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천안시 가축사육 제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개정안은 공익사업에 의해 축사가 수용돼 이전할 경우 제한 거리를 50% 완화하고, 같은 읍면동 지역에 재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축산업 관계자를 위한 조례만 명시돼 있고, 축사 시설 인근 주민을 위한 대처 방안이 담기지 않아 한쪽으
기자수첩
최재기
2023.07.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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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도지사와 도의원의 생색내기용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예산부담비율을 현실성 있게 조정해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은 선심성 사업 수단으로 지방보조금사업을 활용한다.명목은 시책사업이고 공약사업이지만 사업비 부담률은 광역단체가 일방적으로 정해 70% 정도를 기초단체에 떠넘긴다.일방적으로 결정된 보조율을 하달 받은 지자체는 다른 사업에 우선해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각종 수당 인상 등 현금성 지원사업 조차 일방통행이다.보조사업 결정과 보조율 적용에 지차체의 의견이나 재정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일
기자수첩
장인철
2023.07.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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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인구소멸 위기에 속한 제천시가 충북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에 이어 지역 유일의 분만산부인과에 연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민선8기 김창규 제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산후조리를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조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소동 인근 연면적 1000㎡에 모자동실(13실), 영유아실, 프로그램실, 식당, 세탁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3월 착공해 2025년 2월 개원한다.여기에 보건복지
기자수첩
장승주
2023.07.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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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는 끔찍한 사고의 현장으로 변해버렸다.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7시 52분 현재 14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냈다.이번 사고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는데 무게가 실리면서 관계당국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사건 발생 직후 충북도, 청주시, 경찰 등 모두 책임을 회피하려하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관할인 청주시 흥덕구청은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전화로 홍수 경고를 전달받고 시청과 읍사무소에 조치를 했다면서 도로는 충북도 소관이라고 했다.도로관리
기자수첩
김미나
2023.07.17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