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충남북부본부장

서경석 충남북부본부장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가 국제 무역항 건설을 위해 추진중인 ‘트라이포트 아산항’이 출발을 알리는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인주면 걸매리 일대 136만㎡을 매립해 건설하는 ‘트라이포트 아산항’과 관련, 해수부의 2025년 4차 기본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주 박경귀 시장 주제로 항만과 물류, 해양 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항 개발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아산항 개발에 따른 타당성과 추진 전략 발굴에 들어갔다.

시는 해수부의 항만 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아산항 개발 자문단’을 지난해 구성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조직을 두는 등 해양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 상태이다.

이번 용역은 아산항 개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지역협력방안과 수역시설과 주변지역 개발 방안등에 집중하게된다.

특히 ‘트라이포트 아산항’의 3대축인 당진과 평택항과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해 지리적으로 내륙에 위치한 아산항이 삼성전자와 현대차등 글로벌 기업 보유 도시로서의 위상에 맞는 국제항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해 내게된다.

1995년 아산항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이 일대를 첨단임해 산업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한 후 20여년이 다 돼서야 되살아 난 ‘트라이 포트 아산항’.

국제 무역항으로 개발하겠다는 시의 계획은 늦은 감이 있지만, 100년 미래를 바라다 본 선택으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대표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구상에서 ‘트라이포트 아산항’이 순환철도와 함께 부상하고 있는 점도 아산시 에는 고무적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권역인 평택항과 당진등이 포화상태여서, 이들 항구를 확대한 것 보다는 이미 항만지구로 지정된 아산만을 항구로 개발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아산은 항구다’. 아산만과 삽교천 방조제와 평택과 당진항 건설로 사라진 옛 아산항이 국제무역 항으로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 아산의 미래가 되길 37만 시민은 기대하고 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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