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신 취재부 차장 / 금산지역 담당

김현신 취재부 차장 / 금산지역 담당
김현신 취재부 차장 / 금산지역 담당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도시를 떠나는 귀농 귀촌인이 늘고 있다. 금산군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류형 교육시설인 귀농교육센터를 만들었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정착을 위한 한시적인 거주지와 영농기술 교육, 작목선택,심화 농업창업 컨설팅을 제공하여 입교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one stop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 센터는 주택형, 기숙형으로 총 20세대가 거주 할 수 있는 마을형 교육시설로 구성되어있다. 주택형은 가족단위의 귀농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21,23평이고 기숙형은 15평으로 청년 및 1인 세대가 거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업 창업 전 실질적으로 작물을 키워 볼 수 있도록 세대별 약 100평가량의 텃밭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농기술교육을 통한 이론교육과 선진농가견학을 통한 현장교육을 적절하게 혼합한 교육을 제공하여 영농기술 습득과 주변 선진농가와의 네트워크형성을 지원하고, 각 세대별 농업창업 심화상담을 진행하여 농업창업계획 구체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까지 시설을 이용했던 귀농예정자 111세대 244명 중 66세대 156명(67%)이 금산군에 정착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귀농한 주민 41명이 만든 ‘햇살마을사람들’ 단체를 통해 귀농교육센터 출신의 선후배 귀농인들을 연결하여 농업농촌 정착을 서로 도와나가는 활동도 전개될 예정이다.

전국 귀농·귀촌인은 지난 2021년 51만5434명에서 지난해 43만8012명으로 약 15% 감소했으며, 충청남도의 경우 지난 2021년 5만5760명에서 지난해 5만3098명으로 약 5% 감소했다. 이에 비해 금산군은 귀농‧귀촌 유입인구가 지난 2021년 1808명에서 지난해 1866명으로 약 3% 증가 했다. 군은 인구 증가 방안이 잘 되고있는 귀농·귀촌에 행정적 지원을 최우선 할때 금산군은 인구 소멸 도시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귀촌인들이 자신들이 선택한 농촌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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