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14일 술에 취해 어머니와 두 고모를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유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30분께 충북 청원군 내수읍 자택에서 잠을 자던 어머니 최모(52)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유모(52)씨 등 고모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진술했다.

이 경찰서는 또 길거리에서 만난 손녀를 때린 혐의(상해)로 남모(여 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손녀 오모(16)양의 목과 등을 손으로 20여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경찰에서 "손녀가 버릇없이 굴어 때렸다"고 진술했다.<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