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줄기 효능입증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 제품화 전략 강구

청양군은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청양 구기자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 군내 구기자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진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구기자의 열매뿐 아니라 잎과 줄기에 대해서도 동물실험, 임상실험 등의 연구용역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 청양의 구기자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시책들을 강구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기자산업의 재도약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구기자 잎·줄기 효능입증을 위한 기초자료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군이 지난 4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을 역임한 복성해 박사가 대표로 있는 ‘()바이오뉴트리젠에 의뢰 추진해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내 구기자 재배농가와 관련 기관 및 군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 결과 구기자 열매와 잎의 효능 중 가장 큰 차이점은 열매의 주성분은 당분과 다당류인데 반해 잎에는 당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기자가 비만예방, 간 기능 개선, 알코올 해독, 당뇨병 예방, 항산화(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재확인됐다.

복성해 박사는 중국 등 다른 나라가 아직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구기자의 잎과 줄기분야를 개척해 하루빨리 제품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발맞춰 군은 현재 잎·줄기 생산 목적의 구기자 재배 및 제품화와 노동력 감소에 대처한 기계화재배 등을 위해 운곡면 신대리 운곡2농공단지 내 1245면적에 2층 규모로 건립 중인 구기자 중심 종합가공센터를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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