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부족한 공업용지 확보에 적극 나선다.
대전시는 유성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되면서 늘고 있는 산업단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업용지 확보 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하소산업단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최근 동구 하소동 일원 31만1529㎡를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지정 고시했다. 이 산업단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591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사업 시행은 대전도시공사가 맡는다. 용역 수행자인 도시공사는 이날 시와 상수도본부, 동구청 등 관계 기관 참석자들에게 실시설계 용역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유치 업종은 기계, 전자부품자, 식음료, 철강금속 등이다.
시는 하소 산단 외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4개 지구에 888만㎡ 규모의 산업용지를 개발해 내년말부터 2017년까지 첨단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다. 4개 지구는 △죽동ㆍ신성ㆍ방현지구 147만4㎡ △문지지구 29만8000㎡ △둔곡ㆍ신동지구 369만9000㎡ △대동ㆍ용산지구 340만9000㎡ 등이다.
시는 노후한 대덕구 대전 산업단지와 그 주변 231만㎡를 대상으로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 확충하는 ‘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도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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