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전국 비 소식…낮 기온 28~30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서 잦은 비 예상

이번 주 ‘가을장마’가 찾아오며 올 여름 더위 기세를 꺾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는 “화요일인 21일부터 23일에 중·북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내륙지방에서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절기상 처서인 23일부터 다음날까지 충청 등 전국에 비가 오겠으며, 중부지방은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도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리며 햇볕은 따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역의 이번 주 낮 최고기온은 28~30도 정도에 머물겠다.

청주기상대는 지난달 하순부터 폭염을 불러 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물러나고 있어 폭염이 수그러들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하며 그 가장자리를 따라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접근하며 때때로 강한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 남쪽 열대해상의 대류활동에 따라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일 충청지역은 구름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30㎜로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다.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천안·서산·청주 25도, 세종·보령·충주 24도, 추풍령 23도 등 23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천안·청주·추풍령 32도, 세종·보령·충주 31도, 서산 30도 등 30도에서 33도가 되겠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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