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체험학습 등 인기”

국내 최초로 개발된 관상용 벼인 동양란 처럼 생긴 ‘충남1호’ 모습.충남도농업기술원이 화단에 여느 꽃과 같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관상용 벼 ‘충남1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벼는 키가 50여cm로 작아 쓰러지지 않고 이삭이 검은 자색을 띠고 있으며, 다른 품종에 비해 재배가 쉬워 초등학교 체험학습과 조경은 물론 화분재배에 큰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일반 벼를 이용한 소규모 농사체험장과 화분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병충해 방제, 재배기술 미흡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신품종 ‘충남1호’ 의 자색 벼는 도심의 아파트 베란다의 화분재배와 물 공급이 가능한 공원 화단에도 재배할 수 있으며, 이삭은 꽃꽂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농업기술원은 이같은 관상용 벼 육성으로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식물체로서 벼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앞으로 다양한 색깔의 이삭을 키우는 관상용 벼를 육성할 계획이며, 일련의 시험을 거쳐 품종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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