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산업개발 수년간 불량제품 불법매립 의혹 제기
녹색환경과 굴착작업 하지 않고 “문제 없다” 업체 두둔

속보=레미콘과 호안블록 등을 생산하는 아세아산업개발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제품을 공장 주변에 무단으로 매립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0일자 10면

이런 가운데 세종시청 녹색환경과 공무원이 진실을 파악하기 보다는 업체를 두둔하고 나서 직원과 업체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이 불법 행위가 수년간 이뤄져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세종시청 녹색환경과는 불법매립 의혹에 대해 굴착작업도 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심지어 장모 계장은 불법매립의혹에 대해 철저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자 문제가 없는데 왜 굴착을 해야 하냐며 욕설까지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호안블록과 수로관 등 3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불량제품 등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수천t의 폐콘크리트를 파쇄·분리해 재활용 처리과정을 거쳐 2차 제품을 생산한다고 알리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폐콘크리트를 이용해 2차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생산된 제품에 대해 강도나 품질이 저하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청 녹색환경과 장모 계장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업체 측을 두둔하고 나서 장 계장과 업체 간의 유착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 시민은 “행정단국이 아세아산업개발 불법매립 의혹에 대해 철저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적당하게 넘어가려고 한다면 이는 공무원들의 반부패나 청렴 의무위반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시 녹색환경과 장 계장은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과 관련해 매립 사실을 목격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굴착작업을 할 수 있냐”며 업체를 비호했다.

<세종/이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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