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표(사진·충남 예산·홍성)의원이 국회 태안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 태안유류피해특위는 23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홍문표의원을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추대, 선출했다.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면서 지난 200712월에 발생했던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로 시작된 태안유류피해에 대한 진상파악 및 현실적 피해보상을 위한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홍문표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것과 함께, 간사로 새누리당 김태흠의원과 민주통합당 박수현의원이 선임됐다. 특위는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논의한 뒤 9월 중 소관기관으로부터 유류피해 관련 업무보고를 듣기로 했다.

또 태안군 사고해역 및 기름유출 피해지역 일대를 현지 방문해 실태 파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법안 개정과 함께 유류피해 관련 내년도 정부지원사업 예산의 추가 또는 증액 등 특위 차원의 예산심사 방향을 정하고 이를 각 상임위 및 예결특위에 의견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며, 피해주민에 대한 현실적 보상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특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홍문표 국회 태안유류피해특위 위원장은사고발생이후 5년이 지나도록 피해주민들의 보상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향후 모든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 이러한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합리적인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박창규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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