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525t 처리… 직영대비 비용 38% 절감

홍성군은 환경부의 폐기물처리시설 최적화 권역조정 및 최적화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추진한 가연성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시행 결과, 비용절감과 환경보호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홍성군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위탁 처리한 결과, 직영 대비 비용은 38% 감소했으며, 매립장 주변의 환경 개선은 물론 국가의 환경보호 및 에너지 시책에도 부응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평균 소각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입된 운영비가 월 평균 1700여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6월까지 아산시에 소재한 광역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한 결과, 처리비용과 운반비용을 합쳐 월 평균 6800여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성군에서 소각시설을 직영하던 때보다 38% 가량 절감된 실적으로, 이를 환산하면 연간 절감액이 47000여만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09년부터 2011년 평균 매립 쓰레기량이 월 331t 정도였으나, 올 상반기 중에는 월 196t 가량으로 약 40%가 감소해,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매립장 사용기간이 4년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간 사용을 예상한 현재의 매립장 조성비가 110억원이었음을 감안할 경우, 사용기간이 4년 연장되면 4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비용절감 측면 외에도, 기존의 소각시설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매립장 부근의 분진, 소음 등에 의한 환경민원 발생이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광역소각시설에서 소각하면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처리효과도 거두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해 12월에 아산시와 가연성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협약을 체결해 6월 현재까지 3525t을 위탁처리 했으며, 기존의 소각장 시설은 현재 적환장으로 사용 중에 있다.

<홍성/박창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