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회 전체 이전 주장은 진정성 없어"

 

 

 

민주통합당 대표인 이해찬(세종시) 국회의원은 7일 종반전에 접어든 민주통합당 순회 경선과 관련, "충청권에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사람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박선자의 시대공감에 출연해 "중원을 잡는 사람이 천하를 얻는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권이 언제나 대선에서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며 "500만 충청인이 좋은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대전·세종·충남지역 순회 경선은 오는 9일 치러진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민주당 대선후보간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안 교수가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해당 후보를 중심으로 밖에 있 는 후보들과 단일화 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중장기적으로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옮기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국회 전체를 옮길 경우 또다시 위헌 문제가 생기는 데, 현실성이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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