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본인의 주종목인 400m에서 우승했다.

피스토리우스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육상 남자 400m T44(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 46초68의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블레이크 리퍼(미국)는 피스토리우스보다 3초46 늦은 50초14를 찍었고 200m에서 피스토리우스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던 브라질의 알란 올리베이라는 51초59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피스토리우스는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이자 주종목인 400m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해 ‘원조 블레이드 러너’의 자존심을 지켰다.

피스토리우스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400m·1600m 계주)와 은메달 1개(200m)를 챙겼다. 100m 종목에서는 4위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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