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무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택견의 중심도시 충주에서 열린 4회 세계택견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8일과 9일 양일간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세계택견대회에는 국내외 16개국에서 5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택견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8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대회 참가 선수단 외에도 무술축제에 참가한 무술인 200여명과 외국인 택견학교 교육생 150명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전통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택견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후 개최된 행사로 매우 의미가 크며, 충주시에서 추진하는 택견의 성역화·대중화·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종배 시장은 “택견이 국내의 벽을 넘어서 세계인의 무술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전 세계 택견인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무술축제를 맞아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택견전수관에서 15개국에서 참여한 32명의 택견인들이 해외지부 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으며 무술축제장에 마련된 택견촌에서는 7~9일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택견학교와 택견수련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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