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킴이단·어윤백 교사
활동공로에 문화재청장표창

 제천 세명고(교장 윤석창)가 ‘2012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 유공 수상자’ 시상식에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대표 채경훈, 2년)과 어윤백 지도교사가 문화재청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 학교 문화재지킴이단은 지난 6일 서울 한국의 집 민속극장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에서 알기, 배우기, 실천하기, 홍보하기가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동아리는 지난 2010년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로 위촉 받았으며 문화재 주변 환경정화와 제천지역 문화재 모니터링을 중점사업으로 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기초교육, 문화재지킴이 기본 소양교육, 방문교육, 리더십 캠프 참가, 문화재지킴이 대잔치 참가, 내 고장 문화유적 답사 및 탐방, 문화재 알림이, 해피투게더 참가, 요한네 집 자원봉사, 덕주사와 연계한 자원봉사, 강사랑 서포터즈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링을 통해 청풍문화재단지 내에 연자방아 옆의 황소 한 마리와 금병헌 앞의 포졸 방망이, 한벽루 옆의 산책로의 변화를 이끌어 냈으며, 제천시청과 연계해 장락사지와 7층 모전석탑 주변의 환경정리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졌다.

동아리 역사는 짧지만 왕성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서서히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해 3회 전국 직지 문화재 청소년 봉사대상 공모전에서 금상과 특별상, 2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보고대회 동상, 2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대상과 은상, 2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UCC 공모전 동상과 장려상, 14회 충청북도 청소년 우수봉사시상식 공모전에서 대상과 충북도지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14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1차 발표)을 수상했다.

이런 활동도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지만 세명고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은 받은 상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에 성금, 생활용품 전달 및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받은 상금 100만원도 제천시 종합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추석 전·후에 실시하기로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받는 상금도 좋은 일에 쓸 예정이다.

어윤백 지도교사는 “학교장님, 제천시청, 청소년문화의 집, 충북 파라미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의 도움이 없었다면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동아리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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