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잇단 구속… 원스트라이크 아웃.현장근무제 도입

 

아산시가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 직원과 전직 시장까지 구속되는 등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자 ‘원스트라이크 직무 이웃제’와 ‘현장 근무제’을 통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최근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 일부 직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전직 시장까지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부패Zero, Clean 아산’을 통한 신뢰도 향상과 공직자 기강 확립을 위해 ‘원스트라이크직무아웃제와 현장근무제’을 도입해 공직비리를 척결키로 하고 이를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원스트라이크직무아웃제는 금품 및 향응 수수 와 공금횡령 및 유용, 성희롱 및 성폭력과 관련된 비위를 일으킨 경우 직위 직급에 상관없이 직무를 즉지 정지 시키기로 했다.

현장근무제는 원스크라이크직무아웃제 적용대상자 중 중징계처분을 받은 공직자에 대해 불법광고물정비와 노점상단속, 주정차단속 등 업무에 투입해 6개월 이상, 1년 미만 근무토록 했다.

특히 부정 부패 연루 공무원에 대해서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하는 등 강도 높은 부정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또 청렴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아산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의 징계기준 중 최고의 징계와 징계부가금을 부과하고 비위가 발생한 해당 부서장에게는 연대책임을 물어 문책하는 등 처벌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건축·환경·세무·계약 등 인·허가 분야의 민원처리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청렴도 와 친절도를 측정하는 ‘실시간 청렴도조사 시스템’을 도입·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패·비리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에게 청렴한 아산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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