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인 밝히려 부검 실시할 것"

부항 시술을 받던 60대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숨졌다.

10일 오후 3시 50분께 청원군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부항시술을 받던 장모(여.66)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고자 정모(여.71)씨는 경찰조사에서 "부항을 뜨고 피를 빼고 있는데 장씨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괴로워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날 민간요법 동호회장인 김모(여.55)씨 집에서 동호회원 4명과 함께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호회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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