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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황달
신생아 황달
  • 동양일보
  • 승인 2012.09.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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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흠 <청주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신생아 황달은 신생아기에 흔히 볼수 있는 질환으로 생후 첫주에 만삭아의 60%, 미숙아의 80%에서 관찰된다.

이시기에 생성되는 빌리루빈은 불포합 간접 빌리루빈으로 지용성이기 때문에 심한 경우 신경독성을 보여 핵황달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황달의 원인에 대한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황달은 그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얼굴, 복부, 발까지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2~4일부터 관찰되고 5~7일 사이에 사라지는 경우를 생리적 황달이라 하며 보통 빌리루빈치가 12mg/dl 이하로 치료없이 호전되는데 이의 발생 원인은 생존일이 짧은 태아 적혈구가 생후에 깨지면서 빌리루빈 생성이 증가하고 이를 간에서 제대로 대사되지 않아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생리적 황달은 인종적인 차이가 있어 동양인에서 더 심하게 관찰되며, 당뇨병 산모의 아기, 미숙아, 두혈종, 옥시토신 유도분만, 탈수 또는 칼로리 부족으로 인한 체중 감소등이 위험요소가 된다

이와 달리 병적인 황달로 입원치료를 요하게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24시간이내 관찰되는 경우, 2)혈청 빌리루빈치가 하루에 5mg/dl 이상 증가하는 경우, 3)혈청 빌리루빈치가 만삭아인 경우 12gm/dl 이상, 미숙아 10~14mg/dl 이상인 경우 4) 황달이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5) 직접형 빌리루빈치가 2mg/dl 이상인 경우 그원인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요하는데, 이러한 병적 황달의 원인으로 흔한 질환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용혈에 의한 황달로 ABO부적합(엄마의 혈액형이 O+, 아기가 A+일때)과 Rh부적합(엄마가 Rh- 아기가 Rh+)이 대표적으로 생후 24시간 이내 황달이 나타나 빠른 속도로 상승하게 되어 빠른 치료를 요한다.

둘째, 생후 1주이내 나타나는 황달의 경우 패혈증, 요로 감염과 같은 감염증에서도 황달이 심하게 나타나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요한다.

셋째, 생후 1주 이후 나타나는 황달의 원인으로 모유황달, 패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생아 간염, 선천성 담도형성 부전증 등이다.

모유황달은 모유를 먹는 신생아의 2%에서 생후 1주이후에도 황달이 점차 높아져 1~2개월까지도 지속하게 되며, 모유를 2~3일 일시 중단하면 황달이 급격히 호전되어 그후 모유를 다시 먹여도 다시 심해지지 않는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모유성분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달 외에는 특별히 다른 징후가 없고 예후도 좋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서는 안되는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선천성 담도 형성 부전증과의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생후 6주이내 치료를 시작해야 그 예후가 좋은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지능저하와 정신발달지연을 가져오게 되며, 선천성 담도 형성 부전증은 생후 2개월이내 수술하지 않을 경우 간경화가 진행하여 수술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이러한 질병과의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생후 3-4일에 시행하는 6종 대사이상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다 해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선천성 담도형성 부전증과 신생아 간염의 경우 수용성인 직접 빌리루빈이 높아 소변의 색이 검거나 붉고 대변이 무담즙변을 보이며 그 진단은 십이지장내의 담즙성분 검사, 초음파 검사, 동위원소검사와 간생검술로 확진 할 수 있다.

황달의 치료는 생리적 황달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7일이내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그 외 병적 황달의 경우 그원인에 대한 치료와 황달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첫째,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며 치료중에는 피부 색깔만으로 효과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둘째, 빌리루빈치 25~30mg/dl 로 황달이 심하거나, 용혈성 질환, 패혈증등 핵황달의 위험이 높고 이를 시사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교환수혈을 시행하여야 한다. 이때에도 조기에 광선치료를 효과적으로 하면 교환수혈의 필요성을 감소 시킬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신생아의 황달은 첫날부터 관찰되거나 첫1주이내 관찰되는 황달이 그정도가 심해 보이면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를 요하며, 생후 2일내에 퇴원하는 경우 황달을 조기 발견하기 위하여 퇴원 후 2-3일내에 외래 진찰을 요한다.

1주 이후에도 계속 관찰되는 황달의 경우, 모유 황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무심히 넘기다가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선천성 담도 형성 부전증, 신생아 간염 등 진단이 늦어져 그 치료 시기를 놓쳐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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