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과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통상·농업·휴양·관광분야 교류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안희정 지사는 17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을 방문, 안아톨리 블라디미로우치 모길려브 내각수상과 이런 내용의 협정서를 교환했다.

주요 내용은 합작사업 및 무역사무소 신설 추진과 중소기업 협력 지원 기업간 원자재·식자재·산업용 제품 공급 산업기관 대표사무소 신설 및 상품 박람회 지원 산업·농업 관련 기업 등에 각종 정보 제공 치료·휴양시설 조성 추진 등이다.

도는 이번 교류 협정이 유럽 내 비유럽연합(EU)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크림 자치공화국은 경제적 잠재력이 높고 구매력이 높은 대표적 프런티어 마켓으로 충남기업의 동유럽 진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크림 반도의 70%인 흑토 농지와 연계한 품종 개발 및 농산물 가공 등 농산물 분야의 교류 협력을 중점 추진하고 고려인 연합회와 다문화교육센터 등의 민간 교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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