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협 사장단 화순CC서 총회

전국의 지방신문 사장단은 지역사회 균형 발전과 여론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신문 육성 조례가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강만생이하 전신협)20일 전남 화순군 화순CC에서 소속 21개사 사장 및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23차 전신협 사장단 세미나(총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기총회에서 사장단은 경남도가 지난해 6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신문 지원을 위한 조례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한 뒤 부산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자체는 이해관계에 따라 마찰을 빚고 있지만 지역 여론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로 관련 조례가 확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최근 고갈된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확충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장단은 신문의 위기속에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지역신문은 위기를 넘어 고사상태까지 가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은 고갈상태가 됐다야 합의로 특별법을 통해 2016년까지 관련 기금을 연장한 만큼 정부는 충실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사장단은 한국 ABC협회 박용학 사무국장으로부터 웹 모바일 공사제도에 대한 강연을 들은 뒤 ABC제도 전반에 대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ABC제도로 지역신문의 발행부수와 유가부수를 보면 전체의 14%에 머무는 등 언론 생태계가 극심한 불균형을 겪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웹 모바일 공사제도의 취지는 이해되지만 후발주자 등 지역신문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사무국장은 웹 모바일 공사제도는 여러 부분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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