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특상 청원 각리초 이 수 련

 
저보다 나이 많은 언니 오빠들을 제치고 초등부 특상을 받게 돼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많은 축하를 받아 기쁘고 앞으로 시낭송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심감도 생겼습니다.”
10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초등학생답지 않은 진지함과 전달력으로 특상을 수상한 이수련(청원각리초 5)양은 연습은 힘들었지만 수상하고 나니 더욱 열심히 시낭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자신감과 발표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님의 권유로 웅변을 시작,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발표하고 감정을 전달해 주변 시낭송가로부터 시낭송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낭송을 시작하게 됐다.
시낭송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작하게 됐지만 딱딱한 웅변과 달리 여러 감정을 재밌게 표현할 수 있어 이양은 시낭송을 아주 좋아하게 됐다. 또래의 친구들이 동요나 유행가를 부를 때 이양은 시낭송을 했다. 시낭송을 할 때마다 칭찬해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있어 더 재밌게 낭송 할 수 있었다.
아직 시를 이해하는 게 어려워요. 동시는 괜찮은데 어른들이 쓴 시는 이해하려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목소리와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어 시낭송이 노래 부르는 것보다 재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양은 조명희 시 경이를 낭송했다. 집에서 키우는 앵무새가 1년 만에 알을 낳는 것을 보고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꼈고 시 경이또한 앵무새 알처럼 신비롭게 다가왔다. 물론 자신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주변의 추천도 시 선택에 한몫했다.
글 쓰고 읽는 것은 좋아하는 이양의 꿈은 드라마작가다.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따뜻한 드라마를 쓰는 것이 그의 꿈이다.
가족은 진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아버지 이재원(40)씨와 어머니 정미경(40), 초등학교 3학년인 여동생.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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