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도담도담(서구·도시형), 중세동작목회(유성구·농촌형), 장동 쉬엄쉬엄(대덕구·문화형) 등 3곳을 전국 최초 사회적자본형마을기업으로 지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선정기업은 기존 마을기업들로 1~2년 차까지 모두 8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내년에 2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될 수 있는 우선 추천권도 얻었다.

시는 그동안 지정·관리해 온 마을기업 23곳 중 2차례에 걸쳐 지역성(30), 공동체성(40점), 사업성(30점) 등을 심사해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3곳을 선정했다.

도담도담은 회원 2만5000명을 둔 육아 온라인카페를 운영하며 공동육아 품앗이학교와 예비엄마교실은 물론 매년 임신출산육아 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형 동네주부 공동체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세동작목회는 마을주민 45명이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직거래장터,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월평균 1억3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려 농촌형 모델로 뽑혔다.

문화형 모델로 뽑힌 장동 쉬엄쉬엄은 계족산 황톳길 등 청정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게스트하우스와 계족산·농촌 체험 행사를 운영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구조로 관심을 모았다.

<대전/정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