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춤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이 2일 축하음악회를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축하음악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참가 외국팀 환영회가 열렸다.

축제 홍보를 위해 서울 명동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해외참가팀을 비롯해 시립무용단, 흥타령풍물단, 국악관현악단 등 25개팀 700명이 참가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들은 명동거리 500m구간에서 펼쳐진 퍼레이드 중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이벤트를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9회째인 축제에는 춤 경연에만 세계 23개국에서 24개팀을 비롯해 국내외 238개팀 6천여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축제의 최고 볼거리 거리퍼레이드는 5일에는 오후 2시부터, 주말인 6일에는 오후 7시부터 천안제일고(버들육거리)~천안역~종합터미널 2.2km 구간에서 펼쳐지며 48개팀 2천200명이 시가지를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경연방식으로 진행되는 거리퍼레이드 참가팀들은 6곳에 설치된 춤마당 장소에서 자웅을 겨룬다.

퍼레이드 도중 즉석이벤트로 흥타령 춤 따라하기, 댄스왕 선발 등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15개팀 4천7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춤 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눠 치러지며 부문별로 대상 4팀, 금상 4팀, 은상 8팀, 동상 12팀, 장려상 12팀, 특별상 3팀 등 모두 43개팀에게 9천59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민속춤을 선보이는 국제민속춤대회가 3일 예선을 시작으로 대회 마지막 날까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삼거리공원 무대에서 마당극 능소전이, 춤난장에서는 시끌벅적댄스파티가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벌어진다.

시는 행사장 곳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춤 축제의 화려함을 더하고 2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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