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10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박재상·35)의 무료 공연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국내외 팬들을 위해 싸이의 유튜브 공식 채널(www.youtube.com/officialpsy)을 활용헤 공연 실황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싸이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싸이는 앞서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연 도중 "빌보드 차트 순위와 상관없이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웃통을 벗고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곧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조건 없는 무료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싸이는 미국 빌보드 매거진이 3일(현지 시간) 발표한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에 간발의 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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