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2명 숨지고 교통사고로 수십명 부상

10월 둘째 주말 공사장 안전사고로 2명이 숨지고 교통사고로 수십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충청지역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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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956분께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혜전대의 한 건물에서 외벽보수 작업을 하던 5t 크레인이 앞으로 쓰러져 크레인에 타고 있던 오모(52)씨가 10아래 바닥으로 추락,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지지대가 흔들리며 크레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5분께는 공주시 금성동의 한 원룸 신축공사 현장에서 오모(50)씨가 10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건물 4층 높이에서 떨어지며 머리를 심하게 다친 오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대리석 부착작업을 하던 오씨가 공사장 외벽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의 벌어진 틈 사이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38분께는 아산시 신창면 오목리 신달교차로에서 박모(47)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와 최모(30)씨가 운전하던 25t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박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 34명과 한국인 가이드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점멸신호가 작동 중인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 점을 토대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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