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구하려다 숨진 태안 고 이대학씨 의사자 선정

진태구 태안군수(왼쪽)가 고 이대학씨의 아들 이영준군에게 의사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생강굴에 빠진 이웃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고 이대학(46·태안군 남면)씨가 의사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지난 527일 남면 달산리 산1번지에 위치한 생강굴안에 쓰러져 있는 이웃 고 류종운, 류길환씨를 구조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산소결핍으로 인한 질식으로 숨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주민들과 태안군은 지난 6월 의사자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는 심의를 거쳐 의사자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유가족은 이씨의 국립묘지 안장과 보상금 2100만원, 1종 의료급여, 교육보호, 장제보호, 취업보호를 받게된다. <태안/장인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