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시민 대상 서명운동 돌입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투표시간연장특별본부(본부장 박영순)가 18일 시 당사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투표시간연장특별본부는 성명에서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각종 선거 평균 투표율은 70%대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46%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 마감시간을 현재의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이어 "현재 여당 일각에서 비용 과다를 이유로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 방송이 최근 실시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투표 참여 실태조사 결과,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64.3%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현행 선거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순 본부장은 "투표할 시간조차 얻지 못해 참정권을 박탈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여야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방해하는 새누리당 일부 세력에 맞서 반드시 투표시간 연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특별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대전시청 앞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대전/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