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기후변화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기후변화대응 최우수기업으로 4년 연속 뽑혔다.

매년 기후변화대응 최우수기업 5곳으로 구성된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클럽'을 정하는데 5년 연속 편입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CDP 한국위원회는 올해 최우수기업으로 1위 LG전자, 2위 삼성전기, 3위 SK하이닉스, 4위 삼성물산, 5위 웅진코웨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와 관련한 지배구조, 위험과 기회, 전략, 온실가스 배출회계, 커뮤니케이션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LG전자는 평가 기업 중 유일하게 공개부문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010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해 지난해 미국법인에 이어 올해 유럽지역 법인건물까지 온실가스 관리범위를 확대했다. 또 올해 전 유럽법인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의 2배로 늘려 2020년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0나노급 2기가비트 DDR3 D램과 20나노급 64기가비트 낸드플래시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녹색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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