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6개 농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6일 청원군 오창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앞에서 '농축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청원군 농민대회'를 갖고 농협 벼 수매가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임동빈>

 



청원군 농민단체들이 벼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청원군 6개 농민단체(이하 연합회)는 6일 오창농협 종합미곡처리장(RPC)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은 일반벼(40㎏ 기준)의 수매가를 7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날 “비료 값과 자재 값이 매년 10% 이상 증가했는데 농협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적자라는 이유로 또다시 실망스럽게 수매가를 결정했다”며 “만일 농협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농협 군지부 폐지라는 농민들의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농협 연합 RPC의 올해 벼 수매가는 5만6000원이다.

연합회는 또 “벼 수매가 결정 과정에서 생산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합회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나락적재투쟁과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서울에서 여는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에 참여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와 농정대개혁이 실현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청원/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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