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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즐겁고 몸도 행복한 신토불이 겨울철 보양식
입도 즐겁고 몸도 행복한 신토불이 겨울철 보양식
  • 김재옥
  • 승인 2012.11.13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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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계절에 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신계불이(身季不二)라 할 수 있겠다.

봄에는 봄나물이 나고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 나며, 가을에는 수많은 곡식과 열매가 익는다. 그럼 겨울에는 어떤가. 대지에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가을에 수확한 곡식과 짐승만이 남아 있다. 즉, 육류는 겨울에 먹는다. 육류는 여름에는 보관이 힘들지만 겨울에는 보관도 용이하여 먹기에 더욱 좋다. 북방민족인 몽골족의 경우 추운 지방에서 생존하기 위해 겨울에 육류와 우유를 먹는다.

겨울철 음식의 주요 특징은 생리에 맞게 속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약간만 내게 하여 찬 기운을 몰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열나는 음식만 먹으면 열이 속에 뭉쳐 머리로 올라갈 수 있기에 식히는 음식들도 개발되어 있다. 겨울철은 열나는 음식을 위주로 이들을 보완하는 찬 음식을 조절해 먹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육류는 모두 적합하다. 지방과 단백질로 열기를 생성하여 겨울을 이기게 한다. 이 중 양과 돼지고기가 많이 애용되고 있다. 새우, 정어리, 고등어 등의 바다 고기도 좋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속의 열을 너무 생성하여 열이 머리로 솟아오르기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 육류를 먹을 때는 이를 보완하는 먹을거리가 있다. 음식점에 가서 고기를 먹은 후에 나오는 냉면 등이 그러한 것이다. 냉면은 북부지방 음식 중 고기 열의 후유증을 예방하는 음식이다. 무와 동치미 등도 이런 효과가 있다. 소화를 잘 되게 하여 속에 열이 몰리는 것을 막아 준다.

귤, 당근, 부추, 호박, 밤, 잣, 땅콩, 호두, 우유, 견과류 등도 좋다. 이들은 모두 열을 많이 만들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데, 견과류는 특히 딱딱한 껍질 속에 그 열량이 압축되어 있어 겨울에 더욱 선호된다.

일상생활에서 먹는 차의 경우도 특히 겨울에 좋은 것이 있다.

감기에 걸려 몸이 추울 때는 유자차가 좋다. 소화불량, 감기, 오한, 발열, 해소가 있어도 잘 듣는다. 가래와 기침이 많은 감기에는 생강차가 좋다. 감기엔 생강차라는 말은 다 이유가 있다. 기침을 멈추게 해주고 가래를 삭혀주기 때문이다. 손발이 유난히 차고 내복을 입어도 추울 때는 계피차가 좋다. 계피의 따뜻한 성분은 몸이 차고 기운이 약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해 찬 것을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에게 좋다. 몸속에 뭉쳐 있는 냉기를 풀어주고 아랫배, 손발의 냉증을 풀어준다.

열량은 적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겨울철 보양식을 알아보자.

 

지혜의 음식, 시래기

시래기의 재료인 무청은 무의 잎과 줄기로 비타민C와 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 있다. 특히 무청을 말릴 때 햇볕을 쏘임으로써 비타민D가 증가하게 되는데 겨울철 우리 몸에 부족하게 쉬운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래기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무엇보다 시래기는 배추나 무보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열량도 낮아 겨울철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시래기 영양밥 만드는 법

재료 멥쌀 500g, 시래기 200g, 마른표고버섯 5개, 잔멸치 20g, 당근 1/2개, 대추 6개, 소금, 청장 1큰술, 참기름 1/2작은술, 양념장(간장 2큰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깨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1. 멥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근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시래기는 끊은 물에 1시간 동안 삶은 뒤 끊인 물에 담가 우리고 물기를 짜 3cm정도로 썬다.

3. 표고버섯은 깨끗이 씻어 끊은 물에 데치고 물은 버리지 않고 준비한다.

4. 시래기를 청장과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친다.

5. 당근과 대추를 손질하여 채 썬다.

6. 불린 쌀을 냄비에 안치고 밥물을 버섯 데친 물로 맞추고 시래기, 표고버섯, 당근, 멸치를 얹어 밥을 짓는다.

7. 센 불에서 끊이다가 중불로 낮추고 더 끊이다가 쌀알이 퍼지게 약한 불로 낮추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8. 대추는 10분 뜸을 들일 때 넣어준다.

 

비타민의 보고, 귤

귤은 겨울철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과일이며 부족한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공급원이다. 귤의 노란색을 이루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 우리 몸의 노화 및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귤에 붙어있는 흰 껍질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귤도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당 50kcal 정도의 칼로리를 차지하므로, 하루 섭취량이 2개 이상이 넘지 않도록 한다.

-귤차 만들기

재료 귤, 설탕,

1. 귤을 식초 물에 30분 정도 담가 깨끗이 씻는다.

2. 귤을 3mm정도로 편 썰기 한다.

3. 설탕과 귤 비율이 1:1 혹은 1.5:1로 귤-설탕-귤 순서로 켜켜이 큰 통에 넣는다. 이때 맨 위는 설탕을 넣어준다.

4. 3일간 숙성시켰다가 유자차처럼 타서 마신다.

 

겨울철 보양식 굴과 해물

해물과 해조류는 겨울철에 맛이 좋고 궁합도 잘 맞는다. 육류보다 생선이나 조개 등 해물 요리를 잘 활용하면 겨울철 별미와 함께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 맛과 영양분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불리는 굴은 지방 함유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굴의 단백질 함량은 생선류에 비하면 낮지만 우유에 비하면 2배 정도 많다.

제철 음식이 좋은 이유는 계절에 맞게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좋은 영양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제철 식품만 잘 활용해도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굴무침

재료 무 작은 것 1개, 굴 1컵, 굵은 소금 1/2큰술, 양념장(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 2~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약간, 통깨 약간, 생강즙 약간)

1. 굴은 소금물에 담갔다가 체에 밭쳐 살랑살랑 씻어 분비한다.

2. 무는 나박하게 썰어 굵은 소금을 살짝 넣고 절여준다.

3. 물기가 촉촉하게 나온 무는 꼭 짜서 준비한다.

4. 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 2~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약간, 통깨 약간, 생강즙 약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무와 굴을 섞어 준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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