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 농림부 ‘농어촌 인성학교’ 지정?운영 MOU

홍성군 구항면 거북이마을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간에 농어촌 마을권역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운영하는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홍성군 구항면 거북이마을이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홍성군 구항면 거북이마을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간에 농어촌 마을권역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운영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범죄, 자살, 따돌림 등의 사회현상에 교육부와 농림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농어촌 마을에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농어촌 인성학교를 지정함으로써 공신력 있는 인성함양교육을 정착시키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서규용 농림부 장관,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 김석환 홍성군수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부처는 농림부에서 농어촌 현장체험시설과 지도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교육부는 학생들이 농어촌 체험학습 시설을 활용해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학교의 인성교육과정 개설과 학습인정제도 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어촌 인성학교는 마을권역 개발사업으로 조성이 완료된 마을권역을 중심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으로, 2013년 상반기에1단계 시범사업으로 도별 2개소씩 16개소를 지정하고, 2013년 하반기에 전국 약 200개소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구항면 내현마을권역(거북이마을)은 지난 2009년부터 내년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인 곳으로, 정충영각, 석천한유도, 약천 남구만 생가 등 지역 내에 다양한 문화자원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개산 솔바람 길, 다양한 체험학습 시설 등을 갖춰 전통의례, 전통놀이체험, 농촌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사업의 출발을 홍성에서 시작한 것은 그동안 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농촌개발사업의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전국 제일의 농어촌마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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