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구축계획에 따라 단양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ITX-청춘을 통해 단양~제천~영월~석항~민둥산~고한~추전~태백~백산~석포~승부~양원~분천~춘양~봉화~영주~풍기~단양을 순환하는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상품을 소개했다.
중부내륙의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지역들은 과거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분류돼 접근이 어려웠다.
그러나 코레일의 역발상 전략에 따라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가장 접근하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 것.
코레일은 제천에서 영주로 이어지는 중앙선철도와 제천에서 분기하는 태백산 철도, 영주에서 분기하는 영동선 철도를 연결하고 여기에다 끊어진 구간인 석포와 분천 구간을 협곡 관광열차로 연결해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 계획을 완성했다.
이로써 강원, 경북, 충북 지역이 철도관광벨트로 묶여 새롭게 태어나게 되고 코레일은 단양군을 비롯한 15개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신개념 철도 관광전용열차를 운행하며 철도 관광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게 된다.
이번 사업에 협조하는 자치단체는 단양군을 비롯해 9개 시·군 등이며, 중앙 및 광역 단체로는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 등이다며, 코레일은 내년 2월 운행을 목표로 차량개조와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태백산맥 최대 협곡 지구인 분천~석포를 운행하는 협곡관광열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천장 통유리, 옆면 3/5 개방, 좌석 좌우 측면을 바로 볼 수 있도록 개방형 관광열차로 운행된다.
환상선 눈꽃열차로 이미 널리 알려진 이 구간에 계절과 기후에 따라 지붕과 창문을 개방한 객차가 운행되면 관광객들이 열차 안에서 계절별로 변하는 백두대간의 협곡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는 2편성으로 서울역에서 하루 두 차례 출발해 제천~태백~영주~단양~제천역을 매일 4회 운행한다. 협곡 관광열차는 1편성으로 분천~양원~승수~석포 구간을 매일 3회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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