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1호 내일 준공식…30개 기업 입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민간 연구개발시설 1호인 고려대 의생명연구원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충북도는 이 연구원이 오는 12일 첨복단지 내 연구기관 입주구역에서 준공식을 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송 첨복단지에 입주하는 민간 연구개발시설로서는 처음 준공되는 것이다.

국가기관은 지난 4월 문을 연 국가 인체자원중앙은행 한 곳이 있다.

고려대 의생명연구원은 3만3000여㎡의 터에 92억원을 들여 지상 6층(연면적 5400㎡) 규모로 건설됐다.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해 3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원을 건설했다”며 “BT 분야의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 연구원 준공이 첨복단지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기관 입주구역에 들어설 화상전문병원인 ㈜메디컬그룹 베스티안, 다국적기업인 코비디안 코리아㈜,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세명대 등 9개 기관·기업의 설계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 단계여서 내년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인프라 구역에 입주할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 등 국가 기관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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