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교장 박찬응)는 선배 동문의 모교 사랑으로 따뜻한 연말을 맞았다.

16일 제천고에 따르면 이 학교 출신 세무사들의 모임인 ‘세무사 제천고 장학회’(회장 백태현)소속 동문 7명이 내년 1월부터 10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학교와 협약했다.

이 장학회 회원들은 매월 70만원의 장학금을 모아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고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선배들을 초청, 진로에 필요한 특강을 열어 주기로 했다.

백태현 회장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졸업 선배와 재학생 간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선배들의 다양한 특강이 재학생들에게 진로·진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응 교장은 “여러 동문의 모교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분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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