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내년 11일자로 기능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학교설립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감사담당관감사관으로, ‘정책기획담당관정책기획관으로 직위 명을 바꿨다. 미래인재육성과재무시설과를 각각 미래인재과학교지원과로 변경했다.

학교설립과의 신설은 도시발전에 따른 학교설립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20137개교에 이어 201415개교 201526개교 201614개교 등의 학교설립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정원 또한 대폭 증원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으로 학교설립과는 학생수용계획 도시계획 신설학교 부지확보 학교시설공사 BTL관리 등 학교설립 전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학교신설 관련 업무를 단일 부서에서 통합·추진하는 것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세종시교육청이 최초다.

또 재무시설과를 학교지원과로 개편한 것은 학교지원 및 학생복지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지원담당과 교육복지담당을 신설, 현장지원 및 교육복지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과의 예산업무를 정책기획관실로, 정책기획관 소관이던 조직·정원업무를 교육행정국으로 이관하고, 교직원 업무 경감과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 기능을 학교정책과로 변경하는 등 부서 간 업무조정도 이뤄진다.

전체적으로는 현 지방공무원 전원 352명을 유지하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신정균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교육을 선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비효율적이거나 과중한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학교현장 지원행정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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