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술 거르기 체험… 시음·특강 행사



공주시 농촌체험학습장 미마지(대표 도영미)에서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은 술) 술 거르기 체험과 시음행사가 농촌관광체험협의회, 농아인협회, 관광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열렸다.

행사는 전통 대대로 내려오는 공주 청송심가의 내림술인 송엽주(松葉酒)를 가장 풍미가 좋은 날에 거르고 이를 시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막걸리 학교 교장이자 술 평론가로 잘 알려진 허시명씨가 가양주의 이해와 매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추진한 농가체험용 발효액 기술보급 사업 중 가양주 체험 컨설팅으로 개발된 11가지 체험 중 하나이다.

농가체험용 발효액기술보급 사업은 송엽주를 체험콘텐츠로 활용해 생산, 가공, 체험이 복합된 6차산업으로 시범 적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홍기석 5도2촌과장은 “사라져 가는 전통주 제조기술을 계승하고 농가에서 내려오는 전통 가양주를 농촌체험과 연계해 한국형 슬로푸드 체험관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류석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